한계소비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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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소비성향(限界消費性向,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 MPC)은 가계가 소득이 증가할 때 추가 소득 중 얼마를 소비에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거시경제학에서 소비 함수와 승수 효과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다.
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한계소비성향은 소비지출의 변화를 소득의 변화에 대한 함수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소득이 증가할 때 소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0보다 크고 1보다 작은 값을 가지며, 값이 클수록 소득 증가분 중 소비에 사용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정의[편집 | 원본 편집]
수학적으로 한계소비성향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MPC = ΔC / ΔY
- ΔC: 소비의 증가분
- ΔY: 소득의 증가분
예를 들어 소득이 100만 원 증가했을 때 소비가 80만 원 증가한다면, MPC는 0.8이다.
3 평균소비성향과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 한계소비성향(MPC): 추가 소득의 소비 비율
- 평균소비성향(APC): 전체 소득 중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
→ APC = C / Y
일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APC는 감소하지만, MPC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본다.
4 소비 함수와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소비 함수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C = a + bY
- C: 총소비
- a: 자율 소비(소득이 0이어도 지출되는 소비)
- b: 한계소비성향(MPC)
- Y: 가처분 소득
소비 함수에서 한계소비성향은 소득 1단위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분을 의미하며, 소비 함수의 기울기로 해석된다.
5 승수 효과와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한계소비성향은 승수 효과의 크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케인스 경제학에서 재정 지출의 승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승수 = 1 / (1 - MPC)
예: MPC = 0.75 → 승수 = 4
즉, 한계소비성향이 높을수록 정부 지출이나 투자의 효과가 경제 전반에 더 크게 확산된다.
6 정책적 함의[편집 | 원본 편집]
-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MPC가 높기 때문에, 이들에게 소득을 이전하면 총수요 확대 효과가 더 크다.
- 경기 부양책 설계 시 MPC가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효과적이다.
-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복지 이전지출 등의 정책이 MPC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7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8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맨큐, N.G., 《맨큐의 경제학》, 김경환·김종석 옮김, 교보문고, 2020.
- Blanchard, O., 《거시경제학》, 이론과실천, 2020.
- Dornbusch, R., Fischer, S., & Startz, R., *Macroeconomics*, McGraw-Hill,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