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르족사존: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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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르족사존을 포함하여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성분의 실직적인 효과가 없다는 논문도 있다.<ref>Comparative efficacy and safety of skeletal muscle relaxants for spasticity and musculoskeletal conditions: a systematic review</ref> 약을 파는 약사들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찾는 환자가 있고 약제마다 선호도가 갈리는 등 경험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 약들의 효과를 입증한 제대로된 논문들이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클로르족사존을 포함하여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성분의 실직적인 효과가 없다는 논문도 있다.<ref>Comparative efficacy and safety of skeletal muscle relaxants for spasticity and musculoskeletal conditions: a systematic review</ref> 약을 파는 약사들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찾는 환자가 있고 약제마다 선호도가 갈리는 등 경험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 약들의 효과를 입증한 제대로된 논문들이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보건의료단체들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클로르족사존 250mg 복합제(정제)의 허가사항 유지 필요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의견제출 기한은 오는 11월 8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년 말, 보건의료단체들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클로르족사존 250mg 복합제(정제)의 허가사항 유지 필요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제제는 신경통, 근육동, 관절통, 요통, 염좌통, 견통, 근경련 및 경직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이다. 현재 국내에선 39개 회사, 39개 제품이 허가(신고)를 받았다.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제제는 신경통, 근육동, 관절통, 요통, 염좌통, 견통, 근경련 및 경직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이다. 현재 국내에선 39개 회사, 39개 제품이 허가(신고)를 받았다. 식약처는 이중 3개 제품의 품목 갱신 신청 자료를 검토한 결과, 주요 8개국에서 동일 성분 및 제형의 제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중 3개 제품의 품목 갱신 신청 자료를 검토한 결과, 주요 8개국에서 동일 성분 및 제형의 제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보건의료단체들에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의 허가사항 유지 필요성(유용성)에 대한 의견 및 그 이유를 자문했다.
이에 식약처는 보건의료단체들에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의 허가사항 유지 필요성(유용성)에 대한 의견 및 그 이유를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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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rzoxazone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판매되는 근육이완제로, 중추성근이완제에 해당되며 효과성에 대해 논란이 있는 성분이다.

작용 기전[edit | edit source]

근육이완제는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된다. 말초성근이완제는 근육신경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이다. 중추성근이완제는 뇌나 척수에 작용해서 근수축을 막는다. 참고로 클로르족사존은 중추성근이완제에 속한다. 말초성근이완제로 유명한 성분은 에페리손이 있다.

클로르족사존은 반사신경을 담당하는 척수반사궁을 억제해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런 이유로 경련성증상이나 쥐가 났을 때 효과적이다. 또 근육이완제는 근육손상을 회복시켜 근육조직에 쌓여 있던 노폐물들을 제거해 준다. 단 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덜해져도 약을 중단하면 다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근육이완제의 약물효과는 약을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지속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부작용[edit | edit source]

대표적으로 졸림, 나른함, 소화불량이 있다. 드물게 심각한 간독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클로르족사존은 신경을 무디게 만들기 때문에 졸릴 수 있다. 당연히 운전이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 주의해야한다. 또 위장장애 역시 흔히 있는 부작용이다. 클로르족사존은 척수에 작용하는데, 척수는 자율신경이 지나다니는 곳이기도 하면서 위장관 역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클로르족사존이 신경전달을 억제해 위장관에 전달되는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때문에 메스꺼움, 복통, 변비 또는 설사, 위산 과다로 인한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때에는 식후에 복용하면 증상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클로르족사존은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이다. 따라서 간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복용 시 주의해야한다. 당연히 약 복용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클로르족사존과 아세트아미노펜의 혼합제재가 많이 판매되는데, 아세트아미노펜도 간에서 작용하여 간을 피곤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이므로 둘의 조합은 간에 무리를 주기 쉽다. 실제 이 조합은 후술할 내용처럼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조합이므로, 클로르족사존 성분의 근 이완제가 잘 듣는다고 판단이 된다면 약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되지 않은 클로르족사존 단일제제를 찾아서 먹어보는 것도 좋다. 일부 그런 건 안 판다고 하는 약국도 있는데, 그냥 본인들이 안 판다면 모를까, 그렇게 나온 약이 아예 없다고 하는 경우엔 이는 혼합제재 재고 떨이를 위한 것이므로 그 약국은 안 가는 게 좋다.

혹시 약 복용 중 발열, 발진, 식욕부진, 구역, 구토, 피로, 측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한다.

클로르족사존은 간에서 대사된 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때 소변색이 노랗거나 붉게 변할 수 있다. 이 증상은 약을 중단하면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19년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클로르족사존 복용 시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오심이라고 한다. 그만큼 위장관부작용은 흔히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위장관부작용이지만 약 성분에 따라서 대처를 달리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약을 복용한 뒤 불편한 증상이 있으셨다면 약사와 꼭 상의하는 것이 좋다.

유용성 논란[edit | edit source]

클로르족사존을 포함하여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성분의 실직적인 효과가 없다는 논문도 있다.[1] 약을 파는 약사들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찾는 환자가 있고 약제마다 선호도가 갈리는 등 경험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 약들의 효과를 입증한 제대로된 논문들이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년 말, 보건의료단체들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클로르족사존 250mg 복합제(정제)의 허가사항 유지 필요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제제는 신경통, 근육동, 관절통, 요통, 염좌통, 견통, 근경련 및 경직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이다. 현재 국내에선 39개 회사, 39개 제품이 허가(신고)를 받았다. 식약처는 이중 3개 제품의 품목 갱신 신청 자료를 검토한 결과, 주요 8개국에서 동일 성분 및 제형의 제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보건의료단체들에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의 허가사항 유지 필요성(유용성)에 대한 의견 및 그 이유를 자문했다.

또 해당 허가사항의 적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최신 임상논문‧문헌 등의 근거자료도 요청했다. 더불어 대체 가능한 의약품 현황과 해당 성분 제제의 안전성·유효성과 관련된 의견도 함께 물었다.

이는 신일제약에서 자신들이 판매하면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인 카바몰에스의 갱신이 불발된 것에서 시작되었다. 갱신을 위해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과 해외판매 사례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신일제약에서 이를 찾을 수 없어서 결국 갱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일제약의 카바몰에스가 다른 동일 성분 약제 중에서도 실적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괜히 포기하진 않았을 테고, 동일 성분의 다른 약제들 또한 갱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다른 조사[2]에 따른 클로로족사존이 일반의약품(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국가는 한국 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3]

관련 약제 및 판매 실적[edit | edit source]

식약처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제제의 최근 4년간 생산실적은 총 216억원이다. 2018년 49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52억원, 2020년 53억원, 2021년 62억원으로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품목허가를 받은 39개 제품은 아래와 같다.

  • 한솔신약 ‘렉스펜정’
  • 한미약품 ‘리렉스펜정’
  • 한국코러스 ‘아티시정’
  • 한국신텍스제약 머슬펜정
  • 태극제약 ‘파라존정’
  • 크리스탈생명과학 ‘산크만정’
  • 코오롱제약 ‘근편정’
  • 코스맥스파마 ‘피드펜정’
  • 제뉴원사이언스 ‘릴렉스정’
  • 더유제약 ‘클리완정’
  • 노바엠헬스케어 ‘엔디펜정’
  • 제일헬스사이언스 ‘담엔싹정’
  • 정우신약 ‘피로펜정’
  • 일양약품 ‘크로아존정’
  • 오스틴제약 ‘패튼정’
  • 에이프로젠제약 ‘엠피스정’
  • 에이치엘비제약 ‘렉스판정’
  • 에스케이케미칼 ‘머피스펜정’
  • 알파제약 ‘다미탁정’
  • 알리코제약 ‘셀라펜정’
  • 신일제약 ‘카바몰에스정’
  • 신신제약 ‘신신아렉스정’
  • 부광약품 ‘클로스펜정’
  • 미래제약 ‘젤라펜정’
  • 동인당제약 ‘클라펜정’
  • 동성제약 ‘클로사펜정’
  • 고려제약 ‘리리스정’
  • 경방신약 ‘크로나펜정’
  • 경동제약 ‘크로세펜정’
  • 경남제약 ‘푸러펜정’
  • 화이트생명과학 ‘화이트클로펜정’
  • 한국파비스제약 ‘미다펜정’
  • 제뉴파마 ‘크라이신정’
  • 유앤생명과학 ‘팜듀얼렉스정’
  • 아이월드제약 ‘아클린정’
  • 씨엠지제약 ‘클록펜정’
  • 바스칸바이오제약 ‘리렉사정’
  • 마더스제약 ‘클로엠정’
  • 넥스팜코리아 ‘제로펜정’ 등이다.

단일제제는 아래와 같다.[4]

  • 한미약품 '리렉스정'
  • 동인당제약 '속사존'

참고 문헌[edit | edit source]

각주[edit | edit source]

  1. Comparative efficacy and safety of skeletal muscle relaxants for spasticity and musculoskeletal conditions: a systematic review
  2. https://www.medric.or.kr/Uploads/Drugreport/2_1_2%20%EA%B7%BC%EC%9D%B4%EC%99%84%EC%A0%9C.pdf
  3. 조사가 한국,미국,영국,일본,독알 5개 국가 대상이므로 그 외의 나라에선 판매되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미국, 일본에선 처방약(전문의약품)으로 팔리고 영국 독일에선 아예 판매되지 않는 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만큼 흔하게 쓰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4. 더 많은 제품들이 있으나 혼합제 처럼 정리된 기사가 있는게 아니라, 검색해서 입력해야 함. 복합제가 더 흔하긴 하나 복합제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은 복합제가 유용성 논란이 있어서 그런 것임에 주의할 것. 실제로 복합제의 효과에 논란이 있어 판매가 중단된 제약사에선 단일제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