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통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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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통 검사(特殊通 檢事)는 대한민국 검찰 조직 내에서 부패, 경제, 권력형 범죄 등 중대 사건을 주로 담당하며 특수수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검사를 지칭하는 은어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특수통'이라는 용어는 공식 직책이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특정 분야에 정통한 인물을 의미하는 속어이다. 검찰 내에서 '특수수사통'의 줄임말로 쓰이며, 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에서 중대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는 검사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흔히 '칼잡이'로 불리며, 현장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정·재계 고위 인사를 대상으로 한 대형 수사를 주도해 온 인물들이 많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강도 높은 직접 수사와 압수수색, 피의자 신문 등 실무 수사 경험이 풍부함
  • 검찰의 주요 권력 기관(예: 서울중앙지검, 대검 중수부 등)에 재직한 경력이 많음
  • 정권 성향이나 검찰총장 인사에 따라 중용되거나 배제되는 등 인사 기조의 영향을 크게 받음
  • 대표적인 정치·경제 사건 수사를 통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음

주요 인물[편집 | 원본 편집]

  •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 국정농단 사건 및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
  • 최재경 - 대검 중수부장 출신으로 BBK 사건, 정관계 비리 수사 지휘
  • 한동훈 -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및 반부패부장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조국 일가 수사 등 담당

특수통과 타 분야 검사 구분[편집 | 원본 편집]

검찰 내부에서는 출신 업무 분야에 따라 검사들을 구분짓는 은어들이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분류이다.

  • 특수통: 권력형, 경제형, 대형 부패 사건 등 특수수사 전문가
  • 공안통: 국가보안법, 이적단체, 간첩 등 공안 사건 담당 검사
  • 기획통: 법무부나 대검에서 정책, 인사, 예산 등 행정업무를 주로 수행한 검사
  • 형사통: 일반 형사사건(살인, 강도 등)을 주로 수사한 검사

영향[편집 | 원본 편집]

특수통 검사는 특정 정권에서 중용되기도 하고, 반대로 조직 개편이나 인사에서 배제되기도 하며 정치적 파장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수사 방식과 행보는 종종 검찰권 남용, 표적 수사, 정치 수사 등의 논란을 낳기도 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강원택. (2020). 『한국 정치의 이해』. 박영사.
  • 조희연 외. (2017). 「검찰권과 수사의 정치화 문제」, 『형사정책연구』 제28권 제2호.
  • 김종민. (2022). 「검찰 내부 집단의 계보와 권력구조」, 『법과 사회』 제66호.

각주[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