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총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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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GNH)은 국민의 물질적 부뿐만 아니라 정신적·사회적·환경적 복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가의 발전 수준과 국민의 삶의 질을 평가하려는 정책 철학이자 지표 체계이다.
국민총행복이라는 개념은 1970년대 초 부탄의 제4대 국왕 지그메 싱게 왕축에 의해 제시되었다. 그는 경제 성장만을 강조하는 발전 모델 대신 국민의 행복을 국가 발전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부탄 정부와 연구기관은 국민총행복을 정책 지표로 체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부탄 연구기관인 부탄연구센터(Centre for Bhutan Studies)는 국민총행복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국가 정책 수립에 활용하였다.[1]
국민총행복 지수는 여러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차원적 지표 체계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영역이 포함된다.
- 심리적 웰빙
- 건강
- 교육
- 시간 사용
- 문화 다양성과 문화 보존
- 좋은 거버넌스
- 공동체 활력
- 생태 다양성과 환경
- 생활 수준
이러한 영역은 다시 여러 세부 지표로 구성되어 국민의 삶의 질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탄 정부는 국민총행복을 국가 정책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한다. 주요 정책이나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국민총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절차가 포함되기도 한다.
또한 국민총행복은 국제 사회에서도 대안적 발전 지표로 관심을 받았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중심 정책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여러 국가와 국제기구가 유사한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국민총행복 지표는 삶의 질을 폭넓게 고려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몇 가지 비판도 제기된다.
- 행복과 같은 주관적 개념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
- 정책 평가 기준으로 사용할 때 정치적 해석이 개입될 가능성
- 국가별 문화와 가치관 차이로 인해 보편적 지표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총행복은 경제 중심 발전 모델을 재검토하게 만든 중요한 개념으로 평가된다.
- ↑ Ura, Karma; Alkire, Sabina; Zangmo, Tshoki; Wangdi, Karma. An Extensive Analysis of GNH Index. Centre for Bhutan Studies,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