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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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記憶, memory)은 과거에 경험하거나 학습한 정보를 저장하고 다시 인출하는 정신적 과정으로, 인간의 인지 기능 중 핵심적인 요소이다. 기억은 학습, 판단, 문제 해결, 언어 사용 등 다양한 고차원적 정신 작용의 기반을 형성한다.
1 기억의 분류[편집 | 원본 편집]
기억은 지속 시간과 정보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된다.
1.1 지속 시간에 따른 분류[편집 | 원본 편집]
- 감각 기억(sensory memory): 자극이 사라진 직후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억. 수 밀리초에서 수 초 지속됨.
- 단기 기억(short-term memory): 제한된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 일반적으로 20~30초 정도 지속되며, 정보량은 약 7±2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 작업 기억(working memory): 단기 기억과 유사하나, 정보를 조작하고 처리하는 기능이 포함됨.
- 장기 기억(long-term memory): 정보를 장기간에 걸쳐 저장하는 시스템. 용량은 사실상 무제한으로 간주된다.
1.2 내용에 따른 분류[편집 | 원본 편집]
- 선언적 기억(declarative memory): 의식적으로 인출 가능한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기억.
- 의미 기억(semantic memory): 일반 지식, 언어, 개념 등
- 일화 기억(episodic memory):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의 개인적 경험
- 비선언적 기억(non-declarative memory): 자동적이고 의식적 통제 없이 수행되는 기억.
- 절차 기억(procedural memory): 운동 기술이나 습관 (예: 자전거 타기)
- 조건화된 반응(classical conditioning): 특정 자극에 대한 무의식적 반응
2 생물학적 기초[편집 | 원본 편집]
기억은 뇌의 여러 영역이 협력하여 형성되며, 주요 관련 부위는 다음과 같다.
- 해마: 새로운 장기 기억의 형성과 저장에 핵심 역할
- 전전두엽: 작업 기억 및 정보 인출 과정 조절
- 편도체: 정서와 관련된 기억 형성
- 소뇌: 운동 학습 및 절차 기억에 관여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 특히 장기강화(long-term potentiation, LTP)는 기억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다.
3 기억과 관련된 장애[편집 | 원본 편집]
기억은 다양한 신경학적 또는 정신적 장애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 기억상실증(amnesia): 외상, 감염, 뇌졸중 등으로 인한 기억 상실
- 알츠하이머병: 해마와 대뇌 피질의 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기억 장애 질환
- 치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인지 기능 전반이 저하되며, 기억력도 함께 감소함
- 건망증: 일반적인 일시적 기억 실패로, 병적 상태와는 구별됨
4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 해마
- 시상하부
- 대뇌피질
- 알츠하이머병
- 작업 기억
5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Baddeley, A. D., Eysenck, M. W., & Anderson, M. C. (2014). *Memory*. Psychology Press.
- Squire, L. R. (2009). Memory and brain systems: 1969–2009. *Journal of Neuroscience*, 29(41), 12711–1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