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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Bangkok, 태국어: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끄룽텝 마하나콘)은 태국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다. 태국 중부 짜오프라야강 삼각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1,568km²다.[1]

방콕은 15세기 아유타야 왕국 시대 강가의 작은 교역지에서 출발해 1767년 톤부리, 1782년 라따나꼬신 두 왕조의 수도가 되었다. 지금은 태국의 정치·경제·교육·언론이 거의 모두 모여 있는 도시로, 2024년 추계 인구는 약 910만 명이고 주변 수도권까지 합치면 1,700만 명이 넘는다.[2] 한 나라 안에서 다른 도시와 규모 차이가 지나치게 큰 대표적인 종주도시(primate city)로 꼽힌다. 왕궁과 불교 사원, 카오산 로드 같은 여행자 거리로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기본 정보
항목 내용
태국어 정식 명칭 끄룽텝 마하나콘(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줄여서 끄룽텝
국가 태국
지위 수도, 특별 지방행정구역
수도로 정해진 날 1782년 4월 21일(도시 기둥 세움)[3]
행정 기관 방콕 도시청(Bangkok Metropolitan Administration, BMA)
도지사 찻찻 싯티판(무소속, 2022년 당선, 2026년 재선)
하위 행정구역 50개 구(켓), 180개 동(쾡)
면적 1,568.737km²[1]
평균 해발고도 약 1.5m
인구 8,305,218명(2010년 인구조사)[4], 약 910만 명(2024년 추계)[2]
지역총생산 6조 3,520억 바트(약 1,800억 달러, 2024년)[2]
기후 열대 사바나 기후(쾨펜 Aw)
시간대 UTC+7
전화 지역번호 02
공식 누리집 https://main.bangkok.go.th/

방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태국어 '방(บาง)'은 물가 마을을 뜻하는 말이고, '섬'을 뜻하는 '꼬(เกาะ)'가 붙은 '방꼬'에서 왔다는 설, 올리브 비슷한 열매가 열리는 나무 '마꼭(มะกอก)'이 붙은 '방마꼭'이 줄어든 말이라는 설이 있다. 뒤의 설은 이 일대의 옛 사원 왓 아룬이 예전에 '왓 마꼭'으로 불렸다는 점이 뒷받침한다.[5]

방콕은 원래 짜오프라야강 서쪽 기슭, 지금의 톤부리 쪽 마을을 부르던 이름이다. 라마 1세가 1782년 강 건너 동쪽 라따나꼬신섬에 새 수도를 세운 뒤에도 외국인들은 계속 옛 이름 방콕으로 불렀고, 이것이 지금까지 영어 등 외국어 이름으로 굳었다.

태국어로는 끄룽텝 마하나콘(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이 공식 이름이고, 흔히 끄룽텝(กรุงเทพฯ)이나 머리글자 '꺼터머(กทม.)'로 줄여 부른다. '끄룽'은 크메르어에서 온 말로 수도를 뜻하고, '텝'은 산스크리트어·팔리어 '데바(신)'에서 왔다. 그래서 영어로는 흔히 '천사의 도시(City of Angels)'로 옮기며, 이 때문에 비슷하게 크고 교통 체증이 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비교되기도 한다.[6] 뉴욕의 별명 '빅 애플'에 빗대 '빅 망고(The Big Mango)'라고도 부른다.[7]

의례용 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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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의례용 정식 이름은 아래와 같다. 팔리어·산스크리트어 낱말로 이루어져 있고, 태국어 고유어는 첫 낱말 '끄룽' 하나뿐이다.[8]

끄룽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피만 아와딴사팃 사카탓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 มหาดิลกภพ นพรัตน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

태국 왕립학술원이 풀이한 뜻은 대략 "천신들의 도시, 불멸의 존재들이 사는 위대한 도시, 아홉 보석으로 빛나는 장엄한 도시, 왕이 머무는 곳, 왕궁들의 도시, 신이 화신하여 머무는 곳, 인드라의 명으로 비슈바카르만이 세운 도시"다.[8] 라마 1세 때 처음 붙였고 몽꿋왕(라마 4세)이 고쳤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몽꿋왕 때부터다.[9]

이 이름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168자로 '세계에서 가장 긴 지명'으로 올라 있다.[10] 태국 록 밴드 아사니·와산이 1989년에 낸 노래 「끄룽텝 마하나콘」은 가사 전체가 이 이름을 되풀이하는 것이어서, 많은 태국인이 이 노래로 긴 이름을 외운다.[11]

아유타야·톤부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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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역사는 적어도 15세기 초, 아유타야 왕국 아래 짜오프라야강 서쪽 기슭의 마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 하구에 가까운 길목이라 점점 중요해졌고, 강 양쪽에 요새를 둔 세관 초소 구실을 했다.

1767년 아유타야가 미얀마 꼰바웅 왕조의 침공으로 무너지자, 새로 즉위한 딱신왕이 이곳에 도읍을 정해 톤부리 왕국을 세웠다.[9]

라따나꼬신 왕조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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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년 딱신왕의 뒤를 이은 라마 1세(풋타욧파 출라록)는 짜끄리 왕조를 열고 도읍을 강 동쪽 라따나꼬신섬으로 옮겼다. 1782년 4월 21일 도시 기둥(락 므앙)을 세운 날을 방콕이 수도가 된 날로 기념한다.[3]

방콕은 처음에는 중국과의 무역으로, 19세기 중반부터는 다시 찾아온 서양 상인들과의 무역으로 커졌다.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의 압력 속에서 몽꿋왕(라마 4세)과 쭐랄롱꼰왕(라마 5세)은 방콕에 증기기관, 인쇄기, 철도, 상하수도 같은 시설과 근대식 학교·병원을 들여왔다. 서양식 공법으로 만든 첫 도로인 짜런끄룽 거리도 이 시기에 놓였다. 1906년 쭐랄롱꼰왕은 '몬톤 끄룽텝 프라 마하나콘'을 두어 도시 행정을 처음으로 제도화했다.[9]

입헌혁명과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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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6월 24일 인민당(카나 랏사던)이 방콕에서 정변을 일으켜 절대왕정을 끝내고 입헌군주제를 세웠다.[12] 이후 방콕은 군부와 정치 엘리트 사이 권력 다툼의 중심 무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태국이 일본과 손잡으면서 방콕은 연합군의 폭격을 받았다. 전후에는 미국의 원조와 정부 주도 투자로 빠르게 커졌고, 1960년대에만 인구가 약 18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늘었다.[13]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휴양지 구실을 하면서 관광 산업도 함께 커졌다.

1971년 짜오프라야강 동쪽의 프라나콘주와 서쪽의 톤부리주가 합쳐졌고, 1972년 방콕 도시청(BMA)이 출범하면서 지금의 방콕이 만들어졌다.[9]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에는 일본 기업 투자와 수출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급성장했으나,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로 멈칫했다. 이 무렵 악명 높은 교통 체증 같은 도시 문제가 두드러졌다.[13]

방콕은 여러 차례 대규모 시위와 유혈 진압의 현장이기도 했다.

방콕의 주요 정치 사건
시기 사건
1973년 10월 14일 헌법 제정을 요구한 학생 시위를 군이 진압해 70명 넘게 숨졌다. 타놈 끼띠카쫀 군사정권이 무너지고 지도부가 해외로 떠났다.[14]
1976년 10월 6일 탐마삿 대학교에 모인 학생들을 경찰·군과 극우 민병대가 공격했다. 공식 사망자는 40여 명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다고 본다.[15]
1992년 5월 '검은 5월'. 쿠데타 주역 수찐다 크라쁘라유 총리에 반대하는 시위를 군이 진압했다. 수찐다는 물러났다.[16]
2010년 4~5월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자들(레드셔츠)의 시위를 정부가 무력 진압해 최소 90명이 숨지고 2,000명 넘게 다쳤다.[17]
2020년 학생 주도의 민주화 시위가 방콕에서 다시 크게 일어났다.[18]

방콕은 도(짱왓) 단위의 경계를 갖지만, 태국의 다른 76개 도와 달리 특별 지방행정구역이다. 다른 도는 중앙정부가 지사를 임명하지만, 방콕은 주민이 도지사를 직접 뽑으며 임기는 4년이다. 도지사와 임명직 부지사 4명이 집행부를 이루고, 구마다 뽑는 시의원들이 방콕 시의회를 구성해 조례와 예산을 다룬다.

2014년 쿠데타 뒤 도지사 선거가 열리지 않다가 2022년 5월 22일 9년 만에 치러졌고, 무소속 찻찻 싯티판이 당선되었다.[19] 찻찻은 2026년 6월 28일 선거에서 큰 표 차이로 재선되었다.[20]

방콕은 50개 구(켓)로 나뉘고, 구는 다시 180개 동(쾡)으로 나뉜다. 구청장은 도지사가 임명한다. 50개 구 가운데 35개는 짜오프라야강 동쪽에, 15개는 서쪽 톤부리 쪽에 있다.[21]

수도인 만큼 정부청사, 국회의사당, 대법원·행정법원·헌법재판소 등 중앙정부 기관이 모두 방콕에 있다. 왕궁(그랜드 팰리스)과 두싯 궁전도 방콕에 있다.

수도 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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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과 지반 침하, 홍수 때문에 수도를 옮기자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왔다. 2011년 대홍수 뒤 이 논의가 다시 살아났고, 2019년에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수도 이전을 검토한다고 밝혔다.[22]

방콕은 태국 중앙평원의 짜오프라야강 삼각주에 있다. 강은 도시를 굽이쳐 남쪽으로 흐르며,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서 타이만으로 들어간다. 땅이 평평하고 낮아 평균 해발고도가 약 1.5m에 지나지 않는다. 방콕과 맞닿은 도는 논타부리, 빠툼타니, 차층사오, 사뭇쁘라깐, 사뭇사콘, 나콘빠톰 여섯 곳이다.

원래 늪지였던 땅을 여러 세기에 걸쳐 운하(클롱)를 파서 물을 빼고 농지로 만들었다. 19세기 말 도로가 놓이기 전까지는 운하가 주요 교통로였고, 사람들이 물가나 물 위에 살아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렸다. 지금은 많은 운하가 메워졌지만 남은 운하는 배수로와 뱃길로 쓰인다.

지반 침하와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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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땅 위층은 평균 15m 두께의 무른 해성 점토층('방콕 점토')이다. 지하수를 많이 퍼 올리면서 땅이 가라앉았는데, 1981년에는 침하 속도가 한 해 120mm에 이르렀다. 지하수 관리로 2000년대 초에는 한 해 10~30mm로 줄었지만, 이미 일부 지역은 해수면보다 1m 낮다.[23]

땅이 낮고 배수 시설이 부족해 홍수에 약하다. 큰 홍수가 여러 번 있었는데, 2011년 대홍수 때는 북부·동부·서부 구가 넓게 침수되었고, 10월 25일에는 돈므앙 공항이 문을 닫았다.[24] 2019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연구는 해수면 상승으로 해마다 홍수 위험에 놓이는 태국인이 방콕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2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25]

무른 점토층은 멀리서 온 지진의 긴 주기 흔들림을 키워 고층 건물에 영향을 준다. 2025년 3월 28일 미얀마에서 일어난 큰 지진 때 방콕 짜뚜짝구에서 짓고 있던 국가감사원 고층 건물이 무너졌다.[26] 이 사고로 40명 넘게 숨졌다.[27]

쾨펜 기후 구분으로 열대 사바나 기후(Aw)에 속하고 아시아 몬순의 영향을 받는다. 더운 철, 우기, 서늘한 철 세 계절로 나뉘지만 한 해 내내 덥다.[28]

방콕 기후 요약[28]
항목 값
연평균 기온 28.9℃
가장 더운 달 평균 최고기온 35.7℃(4월)
가장 서늘한 달 평균 최저기온 23.2℃(12월)
가장 비가 많은 달 9월(평균 335.9mm)
우기 5월 중순 남서 몬순이 들어오면서 시작해 10월까지
서늘한 철 10월~2월(건조한 북동 몬순)

관측 최고기온은 2023년 5월 7일의 41.0℃다.[29]

2010년 인구조사에서 방콕 인구는 8,305,218명이었고[4], 2024년 추계는 약 910만 명이다.[2] 주민 약 절반은 다른 지방에서 옮겨 온 사람들이고, 주변 도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아 실제 낮 인구는 더 많다.[30]

수도가 된 뒤 한동안은 크게 늘지 않아, 1822년 방콕을 찾은 영국 외교관 존 크로퍼드는 인구를 5만 명 이하로 보았다.[31] 19세기 말 근대화와 이민으로 늘기 시작해 20세기 중반 이후 지방에서 사람이 몰려들며 급증했다.

2010년 인구조사 기준 방콕에는 아시아 출신 외국인 56만 7,120명(중국인 7만 1,024명, 일본인 6만 3,069명 포함), 유럽 출신 8만 8,177명이 살았다. 이웃 나라 출신 이주민은 미얀마인 21만 6,528명, 캄보디아인 7만 2,934명, 라오스인 5만 2,498명이었다.[32]

같은 조사에서 주민의 93%가 불교도였고, 이슬람교 4.6%, 기독교 1.9%, 힌두교 0.3% 순이었다.[33]

방콕은 처음부터 여러 민족이 섞여 살았다. 크메르인, 라오인, 베트남인, 몬족, 말레이인 공동체가 만들어졌고, 가장 큰 무리는 중국계였다. 중국계는 상업을 주도했으며, 1828년에는 인구의 4분의 3, 1950년대에는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는 추정이 있다.[34] 지금도 야왈랏(차이나타운)에 큰 중국계 공동체가 있다. 인도계는 파후랏, 일본인은 수쿰윗 거리의 프롬퐁·텅러 일대, 아랍계는 소이 나나 일대에 많이 산다.

방콕은 태국 경제의 중심이다. 2024년 방콕의 지역총생산은 6조 3,520억 바트(약 1,800억 달러), 1인당 69만 7,529바트(약 1만 9,810달러)였다.[2] 1인당 생산은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도매·소매업이 가장 큰 산업이고 제조업, 부동산·임대업, 운수·통신업, 금융업이 뒤를 잇는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주변 도에 공장이 몰려 있어 제조업 비중이 가장 크다. 방콕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은 동남아시아 최대 생산 거점이다. 태국 증권거래소(SET)와 주요 상업은행·대기업 본사가 모두 방콕에 있고, 1980~1990년대 아시아 투자 붐 때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 본부를 방콕에 많이 두었다.

빈부 격차는 큰 문제다. 지방과 이웃 나라에서 온 저임금 이주 노동자와 중산층·재계 엘리트 사이의 소득 차이가 크다.

방콕은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마스터카드의 '세계 여행지 도시 지수 2018'에서 런던을 제치고 1위를 했으며, 2017년 해외 숙박 방문객은 2천만 명을 조금 넘었다. 전년 순위에서도 1위였다.[35]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방콕을 세계 1위 관광 도시로 꼽았고, 방문객은 3,240만 명으로 집계했다.[36]

주요 명소
이름 설명
왕궁(그랜드 팰리스) 라마 1세 때부터 왕이 머물던 궁궐. 라따나꼬신섬에 있으며 도시 기둥 사당과 함께 방콕 건도의 상징이다.
왓 프라깨오 왕궁 안에 있는 왕실 사원. 에메랄드 불상을 모신다.
왓 포 거대한 와불상(누운 불상)이 있는 사원.
왓 아룬 짜오프라야강 서쪽 기슭의 사원. 예전 이름이 왓 마꼭이다.
두싯 궁전 쭐랄롱꼰왕이 왕실을 옮긴 궁전.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난따 사마콤 궁전 등 유럽풍 건물이 있다.
에라완 사당 라차쁘라송 교차로의 브라흐마 신 사당. 힌두교가 태국 문화에 남긴 영향을 보여 준다.
짜뚜짝 주말 시장 방콕 북부의 대형 주말 시장.
카오산 로드 싼 숙소와 술집이 모인 배낭여행자 거리.
야왈랏 방콕 차이나타운.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하다.
시암·라차쁘라송 동남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대형 쇼핑몰이 모인 상업 중심지.

공원으로는 도심의 룸피니 공원(57.6ha), 동쪽의 수안루앙 라마 9세 공원(80ha), 북쪽의 짜뚜짝·시리낏·와치라벤짜탓 공원 단지(합계 92ha)가 크다.[37] 그래도 1인당 녹지 면적은 아시아 다른 대도시보다 훨씬 적다.

송끄란(4월 13~15일)에는 도시 곳곳에서 전통 의식과 물싸움이 벌어지고, 11월 무렵의 러이끄라통, 야왈랏의 춘절과 채식 축제도 크게 열린다. 유네스코는 방콕을 2013년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했다.[38]

방콕은 태국 언론의 중심지로, 전국 일간지와 방송사, 주요 출판사가 거의 모두 이곳에 있다. 영어 일간지로는 방콕 포스트와 더 네이션이 있다.

태국 영화 산업도 처음부터 방콕이 중심이었다. GDH 559, 사하몽콘 필름 인터내셔널, 파이브 스타 프로덕션 같은 주요 영화사가 모두 방콕에 있고, 방콕 국제영화제와 방콕 세계영화제가 열린다.

방콕 국제영화제는 뇌물 사건으로 국제적인 오명을 얻었다. 2009년 미국 연방 배심원단은 영화제 운영을 맡았던 미국인 영화 제작자 제럴드 그린과 부인 퍼트리샤 그린 부부가 태국관광청(TAT) 청장이던 쭈타맛 시리완 쪽에 약 180만 달러의 뇌물을 주고 영화제 운영 등 약 1,400만 달러어치 계약을 따냈다며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39]

축구와 무에타이가 인기이며, 랏차담넌 경기장과 룸피니 경기장이 대표적인 무에타이 경기장이다. 방콕은 1966년, 1970년, 1978년, 1998년 네 차례 아시안 게임을 열었다.[40]

방콕은 오랫동안 도로 교통에 의존해 왔고, 계획 없이 커진 도시라 도로망이 바둑판처럼 짜여 있지 않다. 1990년대 초부터 심한 교통 체증이 이어져 왔으며, 고가 고속도로망과 도시철도를 늘려 대응하고 있다.

방콕의 주요 교통수단
구분 내용
BTS 스카이트레인 방콕 첫 도시철도. 1999년 12월 5일 개통했다.[41] 수쿰윗선, 실롬선, 골드라인을 운행한다.
MRT 지하철 블루라인·퍼플라인과 모노레일 옐로라인·핑크라인.
공항철도 도심과 수완나품 공항을 잇는다.
국철 끄룽텝 아피왓 중앙역이 장거리 열차의 중심역이고, 옛 중앙역인 후아람퐁역도 일부 통근 열차에 쓰인다. 다크레드·라이트레드 통근선이 있다.
수완나품 공항 2006년 9월 28일 정식 개항해 돈므앙을 대신하는 주 공항이 되었다.[42]
돈므앙 공항 옛 주 공항. 2012년 10월 국제선을 다시 열어 저비용 항공사 중심으로 쓰인다.[43]
수상 교통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34개 정류장, 2023년 하루 평균 1만 9,834명)와 센샙 운하 보트(27개 정류장, 하루 2만 8,801명)가 다닌다.[44]
버스·택시 방콕 대중교통청(BMTA) 버스망, 미터 택시, 오토바이 택시, 흥정으로 요금을 정하는 툭툭이 있다.
날짜 사건
2015년 8월 17일 라차쁘라송 교차로 에라완 사당에서 폭탄이 터져 20명이 숨졌다. 2026년 6월 법원은 위구르인 피고인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45]
2023년 10월 3일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46]
2025년 3월 28일 미얀마 지진의 여파로 짓고 있던 국가감사원 건물이 무너졌다.
2025년 7월 27일 시장 안에서 총기 난사로 경비원 5명이 숨지고 범인은 자살했다.[47]
  • 뮤터니: 이야기가 방콕에서 시작한다. 경찰·특수부대 출신 주인공 콜 리드가 해운회사 최고경영자의 경호원으로 일하다가, 고용주가 습격으로 숨진 뒤 살인범으로 몰린다.
  1. ↑ 1.0 1.1 Geography of Bangkok, 방콕 도시청(BMA), 2023-08.
  2. ↑ 2.0 2.1 2.2 2.3 2.4 Gross Regional and Provincial Product (GPP),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3. ↑ 3.0 3.1 Bangkok marks 244 years since founding as Thailand's capital, 카오솟 잉글리시, 2026-04-21.
  4. ↑ 4.0 4.1 The 2010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Whole Kingdom, 태국 국가통계청, 2012.
  5. ↑ 수짓 웡텟 칼럼, 수짓 웡텟(Sujit Wongthes), 2012-03.
  6. ↑ Angels and demons: a tale of two cities (part one), 방콕 포스트, 2015-03-18.
  7. ↑ Big Mango (noun), 방콕 포스트 러닝.
  8. ↑ 8.0 8.1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태국 왕립학술원 소식지, 1993-12.
  9. ↑ 9.0 9.1 9.2 9.3 จดหมายเหตุการอนุรักษ์กรุงรัตนโกสินทร์, 라따나꼬신 200주년 기념위원회, 1982.
  10. ↑ Longest place name, 기네스 세계 기록.
  11. ↑ Welcome to Bangkok, Thailand, 도이체 벨레(DW), 2017-11-26.
  12. ↑ This day in history: 24th June 1932, the Siamese Revolution, 타이 PBS 월드.
  13. ↑ 13.0 13.1 크리스 베이커·파숙 퐁파이칫, 《A History of Thailand》,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 2005.
  14. ↑ 14 October 1973: More than 70 protesters killed by soldiers, 방콕 포스트.
  15. ↑ After 40 years, the Thammasat University massacre remains a wound Thailand does not want to remember, 아시아뉴스, 2016.
  16. ↑ Black May 1992 commemoration, 방콕 포스트.
  17. ↑ Descent into Chaos: Thailand's 2010 Red Shirt Protests and the Government Crackdown, 휴먼 라이츠 워치, 2011-05-03.
  18. ↑ As Motorcade Rolls By, Thai Royal Family Glimpses the People's Discontent, 뉴욕 타임스, 2020-10-14.
  19. ↑ Bangkok votes in new governor for first time in nine years, 로이터, 2022-05-22.
  20. ↑ Chadchart wins second term as Bangkok governor in landslide, 카오솟 잉글리시, 2026-06-28.
  21. ↑ 방콕 구별 인구 통계, 태국 내무부 지방행정국, 2011-02-06 보관본.
  22. ↑ Thailand PM considers moving capital as Bangkok congestion takes toll, 가디언, 2019-09-30.
  23. ↑ Land subsidence in Bangkok, Thailand, Engineering Geology 82권 4호, 2006-02-02.
  24. ↑ Thai Flooding Closes Bangkok Airport, Threatens Relief Center, VOA, 2011-10-25.
  25. ↑ Climate change: Sea level rise to affect 'three times more people', BBC, 2019-10-30.
  26. ↑ Tremors Cause Bangkok Building Collapse, Trapping Over 80 Workers, 카오솟 잉글리시, 2025-03-28.
  27. ↑ Two more bodies found under collapsed building in Bangkok, death toll rises to 43,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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