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 공화국)는 신흥 경제 대국들로 구성된 국가 연합체로, 세계 경제 및 정치 질서에서의 다극화를 추구하는 협력체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브릭스는 원래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의 4개국을 일컫는 "BRIC"에서 시작되었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이 가입하면서 "BRICS"로 불리게 되었다. 이 국가들은 모두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서방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브릭스 개념은 2001년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Jim O'Neill)이 BRIC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해당 국가들은 2006년 비공식 외교 회동을 시작으로 점차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였고, 2009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첫 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하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10년에 가입하여 현재의 브릭스가 되었다.
조직 구조[편집 | 원본 편집]
브릭스는 공식적인 국제기구는 아니며, 느슨한 협력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연례 정상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각종 장관급 회담, 경제 포럼,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2015년에는 브릭스 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NDB)이 설립되어 회원국 및 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지원을 시작하였다.
주요 활동[편집 | 원본 편집]
브릭스는 경제 협력뿐 아니라 정치, 안보,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연례 정상회의 개최
- 브릭스 개발은행(NDB) 운영
-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촉구(예: IMF·세계은행의 구조 개혁)
- 무역 및 투자 확대
- 과학기술 및 교육 협력
경제적 영향력[편집 | 원본 편집]
브릭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며, GDP 기준으로도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국의 경제적 특성과 자원, 인구 등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는 브릭스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비판과 한계[편집 | 원본 편집]
브릭스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 정치 체제 및 외교 전략의 이질성
- 경제 발전 수준의 차이
- 회원국 간 이해관계 충돌
- 의사결정 구조의 불투명성
- 구체적인 성과 부족
최근 동향[편집 | 원본 편집]
2020년대 이후 브릭스는 회원국 확대 문제와 함께, 탈달러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등 경제주권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신규 가입국으로 발표되면서 브릭스 플러스(BRICS+) 체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O'Neill, Jim. *The Growth Map: Economic Opportunity in the BRICs and Beyond*. Portfolio Penguin, 2011.
- Stuenkel, Oliver. *The BRICS and the Future of Global Order*. Lexington Books, 2015.
- Armijo, Leslie Elliott. "The BRICS Countries (Brazil, Russia, India, and China) as Analytical Category: Mirage or Insight?" *Asian Perspective*, vol. 31, no. 4, 2007, pp.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