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론
플라톤의 이데아론(영어: Theory of Forms 또는 Theory of Ideas)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제시한 형이상학적 이론으로, 감각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불변하고 완전한 실체, 즉 '이데아'를 통해 진정한 지식을 설명하는 사상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플라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물질적 세계가 변화하고 불완전하다고 보았다. 그는 감각적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실재인 '이데아'의 세계를 설정하였다. 물질 세계의 모든 사물은 각각의 이데아를 불완전하게 모방한 그림자에 불과하며, 이데아만이 진정한 실재라고 주장하였다.
주요 내용[편집 | 원본 편집]
감각 세계와 이데아 세계[편집 | 원본 편집]
플라톤은 현실 세계를 두 계층으로 구분하였다.
- 감각적 세계: 변화하고 소멸하는, 불완전한 사물들로 이루어진 세계
- 이데아 세계: 불변하고 영원한 진리의 세계, 모든 사물의 본질적 원형이 존재하는 세계
지식의 근원: 회상론[편집 | 원본 편집]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이 육체에 들어오기 전에 이데아 세계를 보았다고 믿었으며, 이 때문에 학습은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해내는 것(회상)'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진정한 지식은 감각이 아니라 이성을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선(善)의 이데아[편집 | 원본 편집]
모든 이데아 중에서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것이 '선의 이데아'이며, 이는 다른 모든 이데아의 존재와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다. 플라톤은 철학자가 이 선의 이데아를 인식할 때 비로소 이상 국가를 통치할 수 있다고 보았다.
비판과 영향[편집 | 원본 편집]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가 사물 밖에 독립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보편자는 개별 사물 안에 내재한다고 주장하며 플라톤을 비판하였다. 또한 '제3인 논증(Third Man Argument)' 등 이데아와 사물 간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데아론은 신플라톤주의, 중세 기독교 철학, 근세의 이성주의 사상 등 서양 철학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에도 형이상학과 인식론, 윤리학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이론으로 다뤄진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Cornford, Francis MacDonald. *Plato and Parmenides*. Fine, Gail. *On Ideas: Aristotle’s Criticism of Plato’s Theory of Forms*.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Alican, Necip Fikri. *Rethought Forms: How Do They Work?*. Arctos: Acta Philologica Fennica,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