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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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해마

해마(海馬, hippocampus)는 대뇌의 측두엽 내측에 위치한 구조로, 학습과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주요 부위이다. 해마는 특히 장기 기억의 생성과 공간 기억의 처리에 관여하며,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 구조[편집 | 원본 편집]

해마는 대뇌 측두엽의 내측에 위치한 해마 형성체의 일부로, 해마체(proper hippocampus), 치아이랑(dentate gyrus), 아위이랑(subiculum)으로 구성된다. 해마체는 다시 CA1부터 CA4까지의 영역으로 구분되며, 이들 각각은 해마 회로 내에서 독특한 신경연결망을 형성한다.

2 기능[편집 | 원본 편집]

해마는 주로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 새로운 장기 기억의 생성
  •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이
  • 공간 기억 및 환경 맥락 정보 처리
  • 내비게이션 및 공간적 위치 인식
  • 기억의 시간적 순서 인식

특히 해마는 공간 기억과 관련된 실험, 예를 들어 랫드를 이용한 미로 실험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3 질환과 관련성[편집 | 원본 편집]

해마의 손상은 다음과 같은 질환 및 증상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해마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는 기억력 저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 외상성 뇌손상: 해마 손상은 기억상실(amnesia)을 유발할 수 있다.
  • 간질: 측두엽 간질 환자의 경우, 해마의 경화(hippocampal sclerosis)가 흔히 관찰된다.
  •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해마에서 신경세포 생성을 억제하고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

4 연구 동향[편집 | 원본 편집]

최근의 뇌 영상 기술(MRI, PET 등)과 신경생물학 연구를 통해 해마의 세포 수준에서의 기능과 연결망이 정밀하게 밝혀지고 있다. 또한 성인의 해마에서도 신경 발생이 이루어진다는 발견은 뇌의 가소성 및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5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 대뇌피질
  • 시상하부
  • 기억
  • 알츠하이머병
  • 측두엽

6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Squire, L. R., & Zola-Morgan, S. (1991). The medial temporal lobe memory system. *Science*, 253(5026), 1380-1386.
  • Scoville, W. B., & Milner, B. (1957). Loss of recent memory after bilateral hippocampal lesions.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20(1), 11–21.

7 각주[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