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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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氣勢騰騰)은 기세가 매우 높고 힘찬 모양을 뜻하는 한자성어이다.[1]
특정한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중국 고전 문헌에서는 氣勢騰騰이라는 네 글자가 확인되지 않으며,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한국고전종합DB 문집 원문에서도 검색되지 않는다(원문 기준 0건).
《조선왕조실록》 국역문에는 ‘기세등등’이 3건 보이지만, 원문은 모두 다른 표현이다. 광해군 13년(1621) 8월 17일 성균관 유생 송락(宋硌) 등의 상소에서 “기세등등하게 남궁의 잠긴 열쇠를 부수고”로 옮긴 대목의 원문은 “鴟張氣焰”(올빼미처럼 날개를 펴고 기염을 토하며)이다.[3] 숙종 11년(1685) 6월 25일 숙종이 서북 지방 문신의 등용을 지시한 비망기에서 “곧은 절조와 기세등등한 서슬”로 옮긴 말의 원문은 “直節風稜”이다.[4] 기세등등은 이처럼 현대 한국어 번역에서 여러 한문 표현을 옮기는 말로 쓰이고 있다.
- 첫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자 영업팀은 기세등등하게 연간 목표를 두 배로 올리자고 했다.
- 침해 사고를 막아 냈다며 기세등등하던 보안 업체가 같은 취약점으로 다시 뚫리자 할 말을 잃었다.
- 결승골을 넣은 선수들이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 ↑ 1.0 1.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기세등등”,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A%B8%B0%EC%84%B8%EB%93%B1%EB%93%B1, 확인날짜=2026-10-03.
-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기세등등하다”,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A%B8%B0%EC%84%B8%EB%93%B1%EB%93%B1%ED%95%98%EB%8B%A4, 확인날짜=2026-10-03.
-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중초본], 광해군 13년 8월 17일 7번째 기사, https://sillok.history.go.kr/id/koa_11308017_007, 확인날짜=2026-10-03.
-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 16권, 숙종 11년 6월 25일 갑인 1번째 기사, https://sillok.history.go.kr/id/wsa_11106025_001, 확인날짜=2026-10-03.
- ↑ 대만 교육부 《성어전(成語典)》 2020, “氣勢洶洶”, https://dict.idioms.moe.edu.tw/idiomView.jsp?ID=11063, 확인날짜=2026-10-03.
- ↑ 《정선판 일본국어대사전(精選版 日本国語大辞典)》, “気勢”, 코토뱅크, https://kotobank.jp/word/%E6%B0%97%E5%8B%A2, 확인날짜=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