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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 다트머스 회의
1956년 여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려 인공지능을 하나의 연구 분야로 출범시킨 연구 모임

다트머스 회의(Dartmouth workshop, Dartmouth conference)는 1956년 여름 미국 뉴햄프셔주 하노버의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에 관한 다트머스 여름 연구 프로젝트(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를 말한다. 존 매카시, 마빈 민스키, 너새니얼 로체스터, 클로드 섀넌이 기획했고, 이 모임을 위한 제안서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말이 처음 쓰였다. 인공지능이라는 학문 분야의 출발점으로 널리 꼽힌다.[1]

1950년대 초 '생각하는 기계'를 다루는 연구는 사이버네틱스, 오토마타 이론, 복잡한 정보 처리 등 여러 이름으로 흩어져 있었다. 당시 다트머스 대학 수학과 조교수였던 존 매카시는 이 주제를 한자리에서 논의할 모임을 기획하며 새 이름으로 '인공지능'을 골랐다. 아날로그 되먹임 제어에 치우친 사이버네틱스나 범위가 좁은 오토마타 이론과 거리를 두는 중립적인 이름이 필요했다고 알려져 있다. 매카시는 1955년 록펠러 재단에 연구비를 요청했다.

제안서 「A Proposal for the 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는 1955년 8월 31일자로 작성되었다.[2]

제안자 당시 소속
존 매카시(John McCarthy) 다트머스 대학
마빈 민스키(Marvin L. Minsky) 하버드 대학
너새니얼 로체스터(Nathaniel Rochester) IBM
클로드 섀넌(Claude E. Shannon) 벨 전화 연구소

제안서는 1956년 여름 다트머스에서 10명이 2개월 동안 인공지능을 연구하자고 제안하면서, 학습을 비롯한 지능의 모든 측면은 원리적으로 아주 정밀하게 기술할 수 있으므로 기계가 이를 흉내 내게 만들 수 있다는 추측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기계가 언어를 쓰고, 추상과 개념을 만들고, 지금은 사람만 푸는 문제를 풀고, 스스로를 개선하게 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적었다.[2] 요청한 예산은 13,500달러였다.[2]

제안서가 다룬 일곱 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2]

번호 주제
1 자동 컴퓨터(Automatic Computers)
2 컴퓨터가 언어를 쓰도록 프로그래밍하는 방법
3 뉴런 망(Neuron Nets)
4 계산량의 이론
5 자기 개선(Self-Improvement)
6 추상화(Abstractions)
7 무작위성과 창의성(Randomness and Creativity)

오늘날의 자연어 처리, 인공 신경망, 계산 복잡도, 자기 개선, 창의적 생성 문제에 해당하는 주제가 이미 들어 있다.

모임은 1956년 6월 18일 무렵부터 8월 17일까지 약 8주 동안 열렸다.[1] 흔히 6주라고 하지만 참가자 레이 솔로모노프의 기록에 따르면 8주에 가깝다. 정해진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부분 평일에 모여 한 사람이 자기 생각을 소개하거나 자유롭게 토론하는 브레인스토밍 모임이었다. 매일 모이는 인원은 많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오가며 짧게 머문 경우가 많았다. 처음 끝까지 머문 사람은 레이 솔로모노프, 마빈 민스키, 존 매카시 세 명뿐이었다.[1]

구분 인물
기획자 존 매카시, 마빈 민스키, 너새니얼 로체스터, 클로드 섀넌
솔로모노프 기록에 나오는 주요 참가자 레이 솔로모노프, 올리버 셀프리지, 트렌처드 모어, 아서 새뮤얼, 앨런 뉴얼, 허버트 사이먼, 줄리언 비글로, 로스 애슈비, 워런 매컬럭, 에이브러햄 로빈슨, 존 내시, 데이비드 세이어, 알렉스 번스타인 등

매카시는 모임 뒤 인공지능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 47명의 명단을 만들어 돌렸는데, 이 명단에는 실제로 오지 않은 사람도 들어 있다.

논의 내용과 영향

편집 원본 편집

앨런 뉴얼과 허버트 사이먼은 수학 정리를 증명하는 프로그램 Logic Theorist를 여름 초반에 소개했다.[1]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 단계를 빠르게 찾는 어림법(heuristic)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모임에서 합의된 결론이나 공동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호를 조작하는 방법의 부상, 좁은 영역에 집중하는 시스템(초기 전문가 시스템의 원형), 연역 시스템과 귀납 시스템의 대비 같은 이후 연구 흐름이 이 모임에서 시작되거나 힘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이라는 이름과 함께 연구자 공동체가 생겼다. 매카시는 MIT와 스탠퍼드, 민스키는 MIT, 뉴얼과 사이먼은 카네기 공과대학(지금의 카네기 멜런 대학)에서 인공지능 연구실을 이끌며 이후 20년 동안 이 분야를 주도했다. 뉴얼과 사이먼은 이 무렵의 연구로 1975년 튜링 상을 받았다.[1] 2006년에는 50주년을 기념하는 AI@50 학술대회가 다트머스에서 열렸다.

흔한 서술 사실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처음 쓰였다. 용어는 1955년 8월 31일자 제안서에서 처음 쓰였다. 회의는 그 이듬해 여름에 열렸다.[2]
6주간의 회의 기록상 6월 18일 무렵부터 8월 17일까지 약 8주다.[1]
인공지능을 다룬 첫 학술 모임 1951년 파리 사이버네틱스 회의, 메이시 회의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다룬 모임이 이전에도 있었다. 다트머스 회의는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분야를 묶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 ↑ 1.0 1.1 1.2 1.3 1.4 1.5 Grace Solomonoff, 〈The Meeting of the Minds That Launched AI〉, IEEE Spectrum, 2023. IEEE Spectrum
  2. ↑ 2.0 2.1 2.2 2.3 2.4 J. McCarthy, M. L. Minsky, N. Rochester, C. E. Shannon, 〈A Proposal for the 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 1955년 8월 31일. 스탠퍼드 대학교 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