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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釜山國際映畵祭,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대에서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이다. 1996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 아시아 영화와 신인 감독 발굴에 중점을 둔다.[1]

오랫동안 경쟁 부문을 크게 두지 않는 비경쟁 중심 영화제였으나 2025년 제30회부터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를 새로 만들었다.[2] 2026년에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새 인증 체계에서 'A 영화제'로 지정됐고,[3] 제99회 아카데미상부터는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자격을 얻는다. 이 자격을 주는 영화제 여섯 곳(칸, 베를린, 베네치아, 선댄스, 토론토, 부산) 가운데 아시아 영화제는 부산뿐이다.[4]

1996년 민간 조직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세워졌고, 제1회 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장에서 개막했다. 첫해에는 30개국 영화 174편을 상영했고 일주일 동안 관객 약 17만 명이 찾았다. 초기에는 극장이 몰려 있던 중구 남포동이 중심 무대였다.[1] 남포동 일대에는 지금도 BIFF 광장이 남아 있다.

1998년 제3회 때는 로테르담 영화제의 시네마트를 본뜬 투자·공동제작 시장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을 만들었다. PPP는 뒤에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APM)으로 이름을 바꿨다.[1]

해운대 영화의전당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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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과 행사장이 남포동과 해운대로 갈라져 불편이 커지자 영화제는 점차 해운대로 옮겨 갔다. 2011년 제16회부터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완공된 전용관 '영화의전당'이 중심 무대가 됐다. 그해에는 307편을 상영했고 관객 19만여 명이 찾았다.[1] 같은 해 영문 이름도 옛 로마자 표기를 따른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PIFF)에서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로 바꿨다.[5]

다이빙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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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19회 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영화"라며 상영 취소를 요청했다. 영화제가 이를 거부하고 상영하자 부산시는 그해 12월 영화제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였고, 영화제 측은 이를 사실상 감사라고 받아들였다. 이후 집행위원장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영화계에서 정치적 압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6] 갈등 끝에 2016년 7월 정관을 고쳐 조직 이름을 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로 바꾸고, 부산시장이 맡던 조직위원장 대신 이사장과 이사회 체제로 운영 구조를 바꿨다.[1]

경쟁 영화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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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7~26일 열린 제30회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가 생겨 아시아 영화 14편이 경쟁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였다.[7] 첫 대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이 받았고, 따로 폐막작을 두지 않고 대상 수상작을 폐막식에서 상영했다.[2]

주요 부문은 다음과 같다.

부문 내용
경쟁(부산 어워드) 2025년 신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
갈라 프레젠테이션 거장 감독의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한다.
아이콘 세계 거장 감독의 신작.
비전 한국과 아시아 독립 영화 신작. 비전-한국, 비전-아시아로 나뉜다.
아시아 영화의 창 아시아 감독의 신작과 화제작.
한국 영화의 오늘 한 해 한국 영화의 흐름을 보여 주는 작품. 스페셜 프리미어, 파노라마로 나뉜다.
월드 시네마 비아시아권 영화.
플래시 포워드 비아시아권 신인 감독의 첫 번째·두 번째 작품.
와이드 앵글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
오픈 시네마 영화의전당 야외 극장 상영.
미드나잇 패션 공포·스릴러·액션 등 장르 영화 심야 상영.
온 스크린 드라마 시리즈 상영.

초창기에는 아시아 신인 감독에게 주는 뉴 커런츠상, 한국 단편·다큐멘터리에 주는 운파상, 외국 단편·다큐멘터리에 주는 선재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네 개였다.[1] 지금은 경쟁 부문인 부산 어워드(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와 함께 뉴 커런츠상, 비프메세나상(다큐멘터리), 선재상(단편), 올해의 배우상, 관객상 등 여러 상을 준다.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도 있다.

제30회(2025) 부산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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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수상
대상 《루오무의 황혼》(장률)
감독상 서기(《소녀》)
심사위원 특별상 한창록(《충충충》)
배우상 이지원(《지우러 가는 길》), 기타무라 다쿠미·아야노 고·하야시 유타(《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예술공헌상 류창·투난(《광야시대》 미술)

출처:[2]

  • 더 드롭: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작품 소개에 이때의 영화제 소개 글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