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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 통신(Power Line Communication, PLC)은 전기를 보내는 전력선에 높은 주파수의 통신 신호를 겹쳐 실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전력선 통신은 건물마다 이미 깔려 있는 전력선을 통신 매체로 쓴다. 콘센트에 모뎀을 꽂으면 바로 망이 되므로 추가 통신선로가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50·60Hz 전력 위에 수 kHz~수십 MHz 대역의 신호를 얹고, 받는 쪽에서 필터로 신호만 걸러 낸다.

그러나 전력선은 통신을 위해 만든 선이 아니다. 전동기·조광기·스위칭 전원 같은 가전이 잡음을 내고, 부하가 켜지고 꺼질 때마다 선로의 특성이 바뀌며, 변압기를 지나면 신호가 크게 줄어든다. 그래서 잡음에 민감하고 통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가정의 데이터망으로는 와이파이에 밀려 거의 쓰이지 않고, 지금은 원격 검침 같은 한정된 용도에 주로 쓰인다.

구분 대역 속도 용도
협대역 PLC 수 kHz~500kHz 수 kbps~수백 kbps 원격 검침, 가로등·조명 제어, 전력 설비 감시
광대역 PLC 2~30MHz 안팎 수십~수백 Mbps(이론값) 가정 안의 데이터망, 인터넷 공유
  • 원격 검침 : 한전의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는 고속 PLC 를 주축으로 계량기 값을 모은다 → 스마트 그리드
  • 홈 네트워크 : 전화선을 쓰는 HomePNA 와 함께 초기 홈 네트워크의 유선 기술로 쓰였다 → 홈 네트워크
  • 산업 현장의 설비 감시, M2M 통신
장점 단점
새 배선이 필요 없어 설치 비용이 적다 가전 잡음에 민감하다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접속점이 된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부하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전력망 설비를 그대로 쓰므로 검침·제어망과 잘 맞는다 변압기를 넘기 어렵고, 전력선이 안테나처럼 전파를 내어 무선 통신을 방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