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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요곡선(AD, AD2)

총수요곡선(總需要曲線, Aggregate demand curve)은 한 경제에서 각 물가수준에 대응하여 가계, 기업, 정부, 해외 부문이 구매하려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수요량을 나타내는 거시경제학의 곡선이다.[1][2]

총수요곡선은 보통 가로축에 실질산출 또는 실질 국내총생산, 세로축에 물가수준을 두고 그린다. 이 곡선은 주어진 물가수준에서 경제 전체가 얼마나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려 하는지를 보여 주며, 총수요 총공급 모형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3][4]

총수요는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 지출 항목의 합으로 설명된다.

  • 민간소비
  • 기업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

이는 국민소득 항등식의 지출 측면과 연결되며, 총수요곡선은 이들 지출이 물가수준 변화와 정책, 기대, 금융여건 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시각적으로 나타낸다.[5]

총수요곡선은 일반적으로 우하향한다. 이는 물가수준이 하락할수록 경제 전체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이자율 및 금융여건, 순수출 여건 등이 개선되어 총수요량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6][7]

총수요곡선의 우하향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물가수준 하락에 따른 실질 구매력 증가
  • 금리 하락을 통한 소비와 투자 확대
  • 국내 물가 하락에 따른 순수출 증가

이러한 설명은 개별 재화의 수요곡선과는 구별된다. 개별 재화의 수요곡선은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특정 상품의 가격과 수요량의 관계를 보여 주지만, 총수요곡선은 경제 전체의 평균적 물가수준과 총지출의 관계를 나타낸다.[8]

총수요곡선 위의 점 이동은 물가수준 변화에 따른 총수요량의 변화를 뜻하지만, 물가 이외의 요인이 바뀌면 곡선 자체가 이동한다. 이러한 이동은 총수요의 증가 또는 감소를 의미한다.[9]

총수요곡선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으로는 다음이 있다.

  •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 기업의 투자 확대
  • 정부지출 증가
  • 조세 인하
  • 통화량 증가와 금리 하락
  • 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총수요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소비와 투자 위축
  • 정부지출 감소
  • 조세 인상
  • 긴축적 통화정책
  • 해외 수요 감소와 수출 둔화

정책적으로는 재정지출 확대나 감세, 완화적 통화정책이 총수요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대표적 수단으로 설명된다.[10]

총공급곡선과의 관계

편집 원본 편집

총수요곡선은 총공급곡선과 함께 경제 전체의 균형 물가수준과 균형 산출량을 결정한다. 일반적인 총수요 총공급 모형에서 우하향하는 총수요곡선과 우상향하는 단기 총공급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단기 균형이 형성된다.[11]

총수요가 증가하면 단기적으로 산출과 물가가 함께 상승할 수 있고, 총수요가 감소하면 산출과 물가가 함께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총수요곡선의 이동은 경기변동과 인플레이션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12]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잠재산출 수준으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총수요 충격의 효과가 단기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총수요곡선은 단기 분석과 장기 분석을 연결하는 도구로도 쓰인다.

총수요곡선은 경기침체와 경기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을 설명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총수요 부족이 산출 감소와 실업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부와 중앙은행은 총수요를 늘리는 방향의 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13][14]

반대로 경제가 과열되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때에는 긴축 재정이나 긴축 통화정책을 통해 총수요를 억제하려고 한다. 이처럼 총수요곡선은 거시경제정책의 효과를 설명하는 기본 도구로 널리 사용된다.

총수요곡선은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현실 경제의 복잡한 기대 형성, 금융시장 구조, 국제자본 이동, 산업별 차이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총수요 변화와 물가, 산출 사이의 관계는 시기와 제도, 경제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정책 판단에서는 보다 복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15]

N. Gregory Mankiw, Principles of Economics Olivier Blanchard, Macroeconomics

  1. ↑ What is aggregate demand?,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2. ↑ 총수요,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3. ↑ Disparate supply-side forces gave U.S. economy an edge,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
  4. ↑ 총수요와 총공급,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5. ↑ What is aggregate demand?,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6. ↑ Disparate supply-side forces gave U.S. economy an edge,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
  7. ↑ 경제교과서 뛰어넘기 31 총수요와 총공급, 한국경제신문.
  8. ↑ 총수요와 총공급,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9. ↑ 총수요,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10. ↑ 총수요관리정책,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11. ↑ 총수요와 총공급,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12. ↑ Disparate supply-side forces gave U.S. economy an edge,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
  13. ↑ What is aggregate demand?,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14. ↑ 총수요관리정책,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15. ↑ Disparate supply-side forces gave U.S. economy an edge,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