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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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보안(通信保安, communications security, COMSEC)은 유선·무선 통신으로 주고받는 정보가 도청·감청·분석을 통해 권한 없는 사람에게 새어 나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활동과 대책이다.
통신보안은 통신 내용 자체를 지키는 일과, 통신이 있었다는 사실(누가, 언제, 얼마나 통신했는지)이 노출되지 않게 하는 일을 함께 다룬다. 국가기관에서는 비밀 정보를 다루는 통신에 암호장비를 쓰게 하고, 무선국 현황 관리와 전파월경 같은 통신보안 준수 사항을 지침으로 정한다.
무선통신은 특히 취약하다. 전파는 공간으로 퍼져 나가므로 수신기만 있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수신하는 사람의 흔적이 남지 않는다. 유선처럼 선을 물리적으로 지키는 방법이 통하지 않으므로, 내용을 읽을 수 없게 만들고 쓰는 사람이 조심하게 하는 대책이 중심이 된다.
- 도청·감청 : 통신 내용을 몰래 듣거나 수신하는 것
- 통신 분석 : 내용을 못 읽어도 통신량·통신 시간·호출부호·위치를 모아 활동을 추정하는 것
- 방향 탐지 : 전파를 받아 송신소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
- 위장·기만 : 정상 이용자처럼 끼어들어 거짓 정보를 보내는 것
- 누설 전자파 : 장비에서 새는 전자파로 처리 중인 정보를 재생하는 것(템페스트)
| 분야 | 대책 |
|---|---|
| 암호 보안 | 승인된 암호장비·암호 알고리즘으로 내용을 암호화한다. 음어·약호를 쓴다 |
| 전송 보안 | 통신량과 통신 시간을 줄이고 꼭 필요한 통신만 한다. 송신 출력을 필요한 만큼만 쓰고, 주파수와 호출부호를 바꾼다 |
| 물리 보안 | 통신 장비와 암호 자재를 통제된 장소에 두고 출입을 관리한다 |
| 인적 보안 | 이용자에게 보안 교육을 하여 보안의식을 고취한다. 평문으로 중요한 내용을 말하지 않고, 정해진 절차를 지키게 한다 |
- 통신보안 사고의 대부분은 장비보다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써도 이용자가 비밀을 평문으로 말하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무선통신망의 보안 대책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이용자의 보안의식 고취다 → 보안 인식 교육
- 첨단 무선통신망을 쓴다고 해서 전파가 퍼지는 성질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용자를 늘리거나 아무나 직접 쓰게 하는 것은 오히려 노출을 키운다
- 통신 내용을 도청·분석하는 것은 보호 대책이 아니라 위협이다. 다만 자기 기관의 통신을 점검해 보안 위반을 찾는 통신보안 측정은 별개의 관리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