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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인공지능 연쇄 해킹 사태

IT위키

2026년 인공지능 연쇄 해킹 사태는 2026년 9월부터 대한민국·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인공지능 기반 공격 도구를 활용한 침해사고가 잇따라 확인된 사건군이다. 특히 ARTEX를 이용한 자동화 공격이 한국 금융권과 일본 기업, 전 세계 다수 조직을 대상으로 관측되었으며, 일부 사건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클라우드 시스템 침해가 발생했다. 다만 모든 사건이 동일한 공격 조직에 의해 수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년 9월 말 대한민국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연쇄적인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유사한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공격과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라 보고됐다.

2026년 10월 19일 일본의 보안업체 GMO 사이버시큐리티 by 이에라에(GMO Cybersecurity by Ierae)는 일본 기업들을 공격한 인프라에서 중국에서 개발된 자율형 침투 테스트 도구 ARTEX의 사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1]

이어 10월 2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국가와 연계된 것으로 평가하는 공격 조직 Storm-0940이 ARTEX를 이용해 전 세계 수백 개 조직을 공격했으며, 미국의 IT 서비스 기업 커넥트와이즈(ConnectWise)를 통한 공급망 공격까지 수행했다고 공개했다.[2]

이러한 조사 결과는 AI를 이용한 실제 사이버 공격이 특정 국가나 금융업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2026년 인공지능 연쇄 해킹 사태는 공식적으로 하나의 사건이나 공격 캠페인으로 규정된 명칭은 아니다. 이 문서에서는 같은 시기에 발생한 AI 기반 침해사고와 관련성이 조사 중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함께 다루되, 공격 도구의 사용이 확인된 사례와 연관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건을 구별한다.

국가·지역 주요 사건 발생·공개 시기 확인된 내용
대한민국 2026년 금융권 AI 해킹 및 정보유출 사태 9월 말~10월 복수 금융회사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공격 인프라에서 ARTEX와 클로드 코드 사용 정황 확인
일본 ARTEX 기반 기업 공격 9~10월 일본 기업 약 20개사를 겨냥한 공격 인프라에서 ARTEX 사용 확인. 추가 AI 공격 인프라와 약 80개사 대상 공격 정황 보도
일본 다수 기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9~10월 소스넥스트, 스카이티켓, 버거킹 재팬 등에서 수백만~수천만 건 규모의 정보유출 발생 또는 가능성 발표. 개별 사건의 ARTEX 사용 여부는 미확인
일본 IDCF 클라우드 침해 10월 7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기업·지자체 495곳에 영향. 후속 조사에서 고객 가상서버 데이터의 외부 유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음
전 세계 Storm-0940의 ARTEX 공격 캠페인 9~10월 다양한 산업의 수백 개 조직 공격. 일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높은 권한 확보 및 지속성 유지
전 세계 ConnectWise Cloud Backup 공급망 침해 10월 중순 제3자 애플리케이션 자격 증명을 악용해 2,250개 이상의 클라우드 테넌트에 인증 시도

이들 사건은 발생 시기나 공격 수단이 유사하더라도 서로 다른 공격자가 수행했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의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전체를 ARTEX 공격의 결과로 분류할 근거는 아직 없다.

금융권 연쇄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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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말부터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회사에서 외부 공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또는 해킹 시도가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여러 금융회사에서 공격 IP와 수법의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10월 7일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 측 인프라에서 ARTEX 설정 파일, Claude Code 실행 기록 및 관련 대규모 언어 모델 사용 흔적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가 중국어를 사용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고 금전적 동기를 가진 것으로 평가했지만, 특정 인물이나 공격 조직의 신원은 확정하지 않았다.[3]

국내 금융회사별 피해 규모, 공격 경과, 보안상 취약점 및 금융당국의 대응은 별도 문서에서 다룬다.

ARTEX 기반 공격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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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GMO 사이버시큐리티 by 이에라에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의 공격 인프라를 분석한 결과, ARTEX가 실제 공격에 이용됐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1][4]

  • ARTEX 사용이 확인된 한 공격 인프라는 일본 기업 약 20개사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 이 가운데 9개사는 같은 업종에 속해 특정 산업을 집중적으로 노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일본 기업을 주로 겨냥하는 AI 기반 공격 인프라 6대가 추가로 발견됐다.
  • 조사 대상에는 전자상거래, 금융, 소매, 물류, 미디어, 교육, 마케팅 등의 업종이 포함됐다.
  • 표적 기업 가운데 8개사는 2026년 9~10월 실제 개인정보 유출을 공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조사 결과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수사기관에 공유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의 보도에서는 2026년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일본 기업·단체 약 80곳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으며, 관련 해외 서버에서 ARTEX 사용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5]

다만 GMO의 공개 보고서에서 직접 구체적으로 설명한 약 20개사 대상 공격과 언론이 보도한 약 80개사 대상 공격은 조사 범위가 다르다. 추가로 발견된 모든 공격 인프라에서 ARTEX가 어느 정도 사용됐는지, 공격 대상 모두가 실제로 침해됐는지도 구별해야 한다.

한국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동일한 ARTEX 도구가 사용되고 공격 방식에도 공통점이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GMO는 한국 금융권 공격과 일본 기업 공격이 같은 조직의 소행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으며, 국가와 업종을 구분한 별도 공격 캠페인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6]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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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 일본에서는 금융업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여행, 외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공표됐다.

기업·서비스 발표일 유출 규모 주요 내용
소스넥스트(Sourcenext) 10월 15일 최대 22,519,960건 회원정보 조회 API를 악용한 무단 접근으로 이메일주소, 비밀번호, 성명, 주소 등 유출 가능성
스카이티켓(skyticket) 10월 9일 약 1,464만 건 여행 예약 서비스의 관리 기능 등이 침해돼 개인정보 유출 또는 유출 가능성 확인. 약 413만 건에 해시 처리된 비밀번호 포함
버거킹 재팬(BK Japan) 10월 15일 약 1,118만 건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회원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으로 개인정보 유출 확인
IDCF 클라우드 10월 7일 기업·지자체 495곳 영향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 장애 발생. 일부 이용기업에서 정보 유출 가능성을 공표했으나 후속 조사 결과 수정

소스넥스트

일본의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넥스트는 10월 13일 회원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발견했고, 조사 결과 공격이 10월 9일경부터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공격자는 회원정보를 취득하는 API를 부정하게 사용했으며, 최대 약 2,252만 건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10월 13일 13시 36분까지 접근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7]

스카이티켓

여행 예약 플랫폼 스카이티켓의 운영사 어드벤처(Adventure)는 10월 2~4일 발생한 서버 침해로 약 1,464만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거나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공격자는 일부 관리 기능을 부정하게 조작한 뒤 다른 서버와 클라우드에 보관된 데이터까지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별도로 9월 20일에는 업무관리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침해도 발생했으며, 버스 예약 완료 페이지가 로그인 없이 노출되는 문제도 확인됐다.[8]

버거킹 재팬

버거킹 재팬은 10월 2~7일 공식 애플리케이션 회원정보 관리 시스템에 무단 접근이 발생했고, 10월 13일 조사 과정에서 약 1,118만 건의 회원정보 유출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유출 정보에는 회원 ID, 이메일주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회사는 신용카드 번호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로그인 비밀번호의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9]

공통점과 주의사항

세 기업의 사고에서는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업무관리 기능, API 등이 침해 경로로 확인되거나 조사 대상이 됐다.

그러나 위 세 기업의 개별 사고에서 ARTEX가 사용됐다는 사실이나 동일한 공격자의 소행이라는 사실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ARTEX 공격이 실제로 관측됐다는 사실과 같은 시기 대규모 정보유출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IDCF 클라우드 랜섬웨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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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7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의 클라우드 사업자 IDC 프런티어(IDC Frontier)가 운영하는 IDCF 클라우드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사업자는 동부 일본 리전 일부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495개 고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10]

JR동일본과 계열사 등 여러 고객사는 이메일 발송 서비스에 보관된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됐을 가능성을 발표했다. 초기에는 JR동일본과 뷰카드 관련 서비스에서 합계 최대 약 609만 건의 정보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IDC 프런티어는 10월 14일 후속 조사 결과, 피해 지역의 고객 가상서버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됐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해당 데이터의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클라우드 관리 포털에서는 48개 고객사의 등록정보가 부정하게 조회된 사실을 별도로 확인했다. 일부 백업 데이터의 복구 가능성도 확인됐다.[11]

이 사건은 AI를 사용한 공격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니지만, 같은 시기에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침해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급망 위험을 보여주는 관련 사건이다.

Storm-0940의 글로벌 공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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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Microsoft Threat Intelligence)는 Storm-0940이라는 공격 조직이 ARTEX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 개 조직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동화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torm-0940을 중국 국가와 연계된 것으로 평가하는 공격 조직으로 분류했다. 이 조직은 2021년부터 활동했으며, 이전에는 인터넷에 노출된 서비스의 취약점 공격과 비밀번호 추측 공격 등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분석됐다.[2]

2026년 9월부터 관측된 공격 대상 산업에는 다음 분야가 포함됐다.

  •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 자동차, 화학, 에너지 및 제조업
  • 금융서비스 및 법률서비스
  • 정부 및 군 관련 조직
  • 반도체,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 미디어, 연구기관, 비영리단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의 공격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일부 조직에서는 클라우드의 높은 권한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접근 수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사건에서는 최초 공격 대상 선정부터 높은 권한 확보까지 3시간도 걸리지 않았다.[2]

이는 특정 국가의 금융기관이나 소비자 서비스만을 공격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 다른 산업의 조직들을 상대로 AI 기반 침투 시도가 대규모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onnectWise 공급망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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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0940의 공격 가운데 중요한 사례는 미국 IT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커넥트와이즈(ConnectWise)의 Cloud Backup 관련 침해사고다.

커넥트와이즈는 2026년 10월 16일 Cloud Backup 환경과 연관된 비인가 접근 시도에 관한 보안 공지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건을 Storm-0940과 연관된 공급망 공격으로 평가했다. 공격자는 제3자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자격 증명을 확보한 뒤,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이미 권한을 부여한 고객의 Microsoft 365 환경으로 접근을 시도했다.[2]

공격 규모

  • 2,250개 이상의 고객 테넌트에 대한 인증 시도가 확인됐다.
  • 분당 2,900회에 이르는 대규모 인증 시도가 관측됐다.
  • 별도로 10월 10~14일에는 8개 조직의 계정 327개를 겨냥한 비밀번호 분산 대입 공격이 발생했다.
  • 해당 비밀번호 공격에서는 실패한 로그인 이벤트가 15만 1,000건 이상 기록됐으나, 성공적인 인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 일부 고객 환경에서는 실제 인증 이후 클라우드 디렉터리 조회 및 애플리케이션 자격 증명 변경 등 후속 활동이 관측됐다.

2,250개 이상의 테넌트에 대한 인증 시도가 모두 성공했거나 해당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격 방식

이 사건에서 공격자는 정상적인 제3자 애플리케이션에 부여된 OAuth 권한과 자격 증명을 악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로그인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 권한으로 클라우드 자원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일부 환경에서는 Microsoft Graph를 사용한 정보 수집과 권한 변경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공격자가 이미 권한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자격 증명을 추가하면 최초 침입 경로를 차단하더라도 다른 접근 수단이 남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활동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취약점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2]

공격 기술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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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인공지능 공격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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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군에서 주목받은 핵심 기술은 대형 언어 모델(LLM)을 에이전트 인공지능과 결합해 침투 절차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도구인 ARTEX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자산 탐색, 취약점 조사, 공격 경로 분석, 보안 도구 실행 등의 작업을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한국 금융권 공격에서 확인된 ARTEX 인스턴스는 DeepSeek 계열 모델을 주된 LLM으로 사용했으며, 공격자는 클로드 코드와 다른 모델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3]

이러한 방식은 AI가 모든 공격을 스스로 계획했다는 뜻은 아니다. 공격자가 목표와 실행 환경을 지정하고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인 탐색이나 기술적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도 포함된다.

공격 속도와 규모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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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취약점 스캐너나 공격 스크립트를 이용한 자동화는 존재했다.

이번 사건에서 특징적으로 확인된 점은 AI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연결하고, 수집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행동을 수행하면서 공격의 속도와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자동화된 정찰: 다수의 웹서비스와 서버를 대상으로 공격 가능한 자산 및 취약점을 탐색
  • 연속적인 시도: 실패한 접근 방식 대신 다른 경로나 인증 수단을 시도
  • 고속 인증 공격: 다수 계정과 테넌트를 대상으로 대규모 인증 요청 수행
  • 권한 확대: 확보한 계정이나 애플리케이션 권한을 통해 추가 자원 접근 시도
  • 지속성 확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자격 증명 등을 변경해 접근 수단 유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가 시간대나 휴일의 제약 없이 공격을 지속할 수 있어, 탐지 경보가 발생하더라도 방어자가 대응할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고 분석했다.[2]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취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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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권과 일본의 여러 침해사고에서는 외부에 노출된 업무 시스템이나 정보 조회 기능이 중요한 공격 경로로 나타났다.

공격자가 탐색할 수 있는 보안상 취약점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다.

  • 인증 및 인가 검증 미흡
  • 세션 유효성 검사 누락
  • API의 객체별 접근 권한 검증 실패
  • 외부에 노출된 오래된 업무용 시스템
  • 관리 기능과 일반 사용자 기능의 접근통제 미흡
  • 과도한 반복 조회나 자동화 요청에 대한 제한 부족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새로운 제로데이 공격이나 복잡한 악성코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존 시스템에 존재하던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공격자가 이를 반복적으로 악용하는 것만으로도 대규모 정보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방어 체계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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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사이버시큐리티는 일본 기업 공격에서 웹 방화벽(WAF)의 탐지와 차단을 우회하기 위한 여러 기법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IP 주소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요청을 보내면 차단하는 정책에 대응해, 차단 임계치에 도달하기 전에 IP 주소를 변경하면서 공격을 지속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분석 대상 공격에서는 전체적으로 수백 개의 IP 주소가 사용된 것으로 설명했다.[6]

이에 따라 단순히 WAF를 설치하거나 개별 악성 IP 주소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모든 자동화 공격을 막기 어렵다는 점이 제기됐다.

공격 주체와 사건 간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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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공격 조직의 소행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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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현재, 한국·일본·전 세계의 ARTEX 관련 공격을 모두 동일한 공격 조직이 수행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주요 조사기관의 분석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조사기관 분석 대상 공격 주체에 대한 평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한민국 금융권 공격 중국어 사용자이자 금전적 동기를 가진 공격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특정 조직에는 귀속하지 않음
GMO 사이버시큐리티 일본 기업 공격 공격 인프라와 수법의 유사성에 따라 복수 침해사고가 같은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 제기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공격 및 ConnectWise 침해 중국 국가와 연계된 것으로 평가하는 Storm-0940의 활동으로 분류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한 Storm-0940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분석한 한국 금융권 공격자는 공개 자료에서 동일한 행위자로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중국에서 개발된 ARTEX를 사용했다는 사실이나 중국어 프롬프트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공격자의 국적이나 국가기관과의 연계를 확정할 수 없다.

공통 도구와 공격 조직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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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X는 공개된 소프트웨어이므로 여러 공격자가 독립적으로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침해사고에서 같은 도구가 발견됐더라도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 동일 조직의 공격: 하나의 조직이 국가와 업종을 구분해 여러 공격을 진행
  • 협력 조직의 공격: 서로 다른 조직이 일부 인프라나 공격 기술을 공유
  • 독립적인 공격: 여러 공격자가 동일한 공개 도구를 활용
  • 모방 공격: 먼저 알려진 공격 방식이나 도구를 다른 공격자가 재현

공격 조직의 동일성을 판단하려면 단순한 도구 이름뿐 아니라 침해지표(IOC), 공격 인프라, 실행 기록, 공격 절차 및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한 공격 시점과 대상 산업이 유사하다는 사실만으로 모방범죄 또는 하나의 글로벌 공격 캠페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보안 대응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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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군은 AI 기반 공격 도구의 사용이 실제 기업 침해사고에서 확인되고,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보안 대응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국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의 외부 노출 시스템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공격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금융권에 공유했다.

일본에서도 정부 관계부처가 연쇄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에 나섰으며, 민간 보안업체들은 AI 기반 자동화 공격에 대한 방어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12]

마이크로소프트는 ConnectWise 침해 대응을 위해 관련 제3자 애플리케이션 연결을 점검하고, OAuth 애플리케이션 권한과 서비스 주체의 인증 기록, 자격 증명 변경 및 관리자 권한 부여 내역을 확인하도록 권고했다.[2]

주요 대응 과제

인공지능의 공격 활용에 따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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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들은 AI가 새로운 취약점을 반드시 만들어내지 않더라도 기존 공격의 실행 속도와 반복 횟수, 공격 대상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실제 공격에 사용되는 AI가 단순히 취약점을 설명하거나 코드를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인공지능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AI 보안의 범위도 AI 모델 자체의 안전성이나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외부 시스템과 실행 권한을 통제하는 문제로 확대된다.

다만 이번 사고들의 피해를 모두 AI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결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실제 침해에는 기존의 인증 취약점, 접근통제 실패, 자격 증명 탈취 및 공격자의 직접적인 조작도 관여한다.

  • 2026년 9월 -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속 조사에서 Storm-0940의 ARTEX 기반 글로벌 공격이 이르면 이 시기부터 진행됐다고 분석했다.[2]
  • 9월 20일 - 일본 스카이티켓 업무관리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악용 공격 발생.[8]
  • 9월 말 - 대한민국 금융권에서 연쇄적인 시스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발생.
  • 10월 2~4일 - 일본 스카이티켓에서 약 1,464만 건 규모의 정보유출 또는 유출 가능성과 관련된 서버 침해 발생.[8]
  • 10월 2~7일 - 일본 버거킹 재팬의 회원정보 관리 시스템에 무단 접근 발생.[9]
  • 10월 7일 -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한국 금융권 공격 인프라에서 ARTEX와 LLM 활용 정황을 분석해 공개.[3]
  • 10월 7일 - 일본 IDCF 클라우드에서 랜섬웨어 공격으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 발생.[10]
  • 10월 9일 - 일본 스카이티켓이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를 공식 발표. 같은 날부터 소스넥스트의 회원정보 조회 API에 대한 부정 접근도 발생.[8][7]
  • 10월 10~14일 - Storm-0940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정 인증 공격이 관측됨.[2]
  • 10월 14일 - IDCF 프런티어가 고객 가상서버 데이터의 외부 유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후속 조사 결과를 발표.[11]
  • 10월 15일 - 일본 소스넥스트가 최대 약 2,252만 건, 버거킹 재팬이 약 1,118만 건의 정보유출 또는 유출 가능성을 공식 발표.[7][9]
  • 10월 16일 - ConnectWise가 Cloud Backup 관련 비인가 접근 시도에 대한 보안 공지를 발표.[2]
  • 10월 19일 - 일본 GMO 사이버시큐리티가 일본 기업 대상 공격에서 ARTEX 사용을 확인했다고 발표.[1]
  • 10월 20~21일 - 일본 기업 약 80곳에 대한 공격 정황과 ARTEX 관련 보안업계 조사 결과가 국제 언론에 보도됨.[5]
  • 10월 21일 - 마이크로소프트가 Storm-0940의 글로벌 ARTEX 공격과 ConnectWise 공급망 침해 분석 결과를 공식 발표.[2]

조사 중인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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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현재 다음 사항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 대한민국 금융권 공격과 일본 기업 공격이 동일 조직의 소행인지 여부
  • 일본에서 발견된 복수 공격 인프라가 단일 공격 캠페인에 속하는지 여부
  • 일본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 ARTEX와 직접 연결되는 사건의 범위
  • Storm-0940과 한국·일본 공격자의 연관성
  • 각 공격에서 AI 에이전트가 수행한 실제 작업과 사람의 개입 수준
  • 국가별 실제 침해 성공 건수 및 최종 개인정보 유출 규모
  • 추가 국가에서 ARTEX 또는 유사한 AI 기반 공격 도구가 사용됐는지 여부
  • 후속 수사를 통한 공격자 신원과 국가기관 연계 여부

특히 글로벌 공격이 관측됐다는 사실과 전 세계 모든 연쇄 해킹이 하나의 사건이라는 주장은 구별해야 한다.

2026년 10월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는 ARTEX를 활용한 공격이 복수 국가에서 실제로 발생했으며 전 세계 여러 산업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도 확인됐지만, 모든 관련 침해사고를 단일 공격 조직이나 하나의 범죄로 묶을 충분한 근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1. ↑ 1.0 1.1 1.2 GMO Cybersecurity by Ierae, 「相次ぐ不正アクセスの攻撃元の多くがAIであることを確認」, https://gmo-cybersecurity.com/blog/20261019/, 확인일: 2026-10-22.
  2.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Microsoft Security Research 및 Microsoft Threat Intelligence, 「AI-driven, large-scale nation-state campaign using ARTEX enables supply chain compromise」, 2026-10-21, https://www.microsoft.com/en-us/security/blog/2026/10/21/storm-0940-uses-artex-agentic-ai-connectwise-supply-chain-compromise/, 확인일: 2026-10-22.
  3. ↑ 3.0 3.1 3.2 CrowdStrike, 「Unknown Threat Actor Uses AI-Driven ARTEX to Target South Korean Finance」, 2026-10-07, https://www.crowdstrike.com/en-us/blog/unknown-threat-actor-uses-artex-to-target-south-korean-finance/, 확인일: 2026-10-22.
  4. ↑ Bloomberg, 「AI Tool That Hacked Korean Banks Was Used in Japan: Security Firm」, 2026-10-20, https://www.insurancejournal.com/news/international/2026/10/20/889658.htm, 확인일: 2026-10-22.
  5. ↑ 5.0 5.1 The Wall Street Journal, 「Chinese AI Tool Linked to Hacks in Japan」, 2026-10-21, https://www.wsj.com/world/asia/chinese-ai-tool-linked-to-hacks-in-japan-4813d13b, 확인일: 2026-10-22.
  6. ↑ 6.0 6.1 ITmedia AI+, 「AI利用のペネトレーションテストツール『ARTEX』を使用した攻撃、日本企業20社を標的に」, 2026-10-21, https://www.itmedia.co.jp/aiplus/article/2610/21/2000002452/, 확인일: 2026-10-22.
  7. ↑ 7.0 7.1 7.2 Sourcenext, 「当社サイトへの不正アクセスによるお客様情報流出のお詫びとお知らせ」, 2026-10-15, https://www.sourcenext.com/support/i/2026/1015_info/, 확인일: 2026-10-22.
  8. ↑ 8.0 8.1 8.2 8.3 Adventure, 「不正アクセスによるお客様情報の流出に関するお詫びとお知らせ」, 2026-10-09, https://skyticket.jp/news/maintenance/67603, 확인일: 2026-10-22.
  9. ↑ 9.0 9.1 9.2 GAME Watch, 「バーガーキング、公式アプリで不正アクセスを確認。約1,118万件の会員情報が漏えい」, 2026-10-15, https://game.watch.impress.co.jp/docs/news/2148525.html, 확인일: 2026-10-22.
  10. ↑ 10.0 10.1 IDC Frontier, 「【第2報】当社サービスの一部システムに対する不正アクセスについて」, 2026-10-07, https://www.idcf.jp/news/topics/20261007002/, 확인일: 2026-10-22.
  11. ↑ 11.0 11.1 IDC Frontier, 「【第5報】不正アクセスによる障害に関する調査の進捗について」, 2026-10-14, https://www.idcf.jp/news/topics/20261014001/, 확인일: 2026-10-22.
  12. ↑ Reuters, 「South Korea, Japan buffeted by hacks as AI lowers bar for cybercriminals」, 2026-10-09, https://www.reuters.com/legal/litigation/south-korea-japan-buffeted-by-hacks-ai-lowers-bar-cybercriminals-2026-10-09/, 확인일: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