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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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死의 讚美, 1926)는 윤심덕이 루마니아 작곡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의 왈츠 「다뉴브강의 잔물결」에 직접 가사를 붙여 부른 번안 가요로, 1926년 8월 녹음된 뒤 윤심덕의 죽음과 함께 널리 퍼져 한국 유행가 음반 시대를 연 노래로 꼽힌다.
1926년 7월 윤심덕은 연극으로 알게 된 이기세의 주선으로 당시 유행하던 번안 가요를 음반에 담으려고 일본 오사카의 닛토(日東) 레코드에 갔다. 녹음 계획에 없던 이 노래를 8월 1일 동생 윤성덕의 피아노 반주로 녹음했다. 가사는 윤심덕이 지었는데,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로 시작해 덧없는 인생과 험한 세상을 한탄하는 허무하고 염세적인 내용이다.[1] 녹음을 마친 윤심덕은 8월 3일 극작가 김우진과 함께 관부 연락선을 타고 돌아오다 현해탄에 몸을 던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사의 찬미」 음반이 크게 팔려, 유성기 음반 판매를 이끄는 촉진제가 되었다.[1][2]
「사의 찬미」는 외국 곡에 한국어 가사를 붙인 번안곡이다. 작사와 작곡을 모두 한국인이 맡은 창작 대중가요가 음반으로 나온 것은 1928년 「낙화유수」부터이고, 1930년대 이애리수의 「황성 옛터」,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같은 트로트가 뒤를 이었다.[3]
| 노래 | 가수 | 연도 | 특징 |
|---|---|---|---|
| 사의 찬미 | 윤심덕 | 1926 | 번안곡, 허무와 염세 |
| 황성 옛터(황성의 적) | 이애리수 | 1932 | 고려의 옛 궁터 만월대의 쓸쓸함 |
| 타향(타향살이) | 고복수 | 1934 | 고향을 떠난 이들의 향수 |
| 목포의 눈물 | 이난영 | 1935 | 항구를 배경으로 한 이별의 정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