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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제국기(海東諸國紀, 1471)는 1471년(성종 2) 신숙주가 왕명을 받아 일본과 류큐(유구)의 지리·정치·풍속과 조선의 외교 응접 규정을 정리해 펴낸 책이다.

'해동제국'은 일본 본토와 규슈·쓰시마(대마도)·이키섬, 그리고 류큐국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신숙주는 젊은 시절 통신사의 서장관으로 일본에 다녀왔고, 세조 때 영의정으로 예조 일을 겸하며 사대교린 외교를 도맡았다. 계해약조 뒤에도 일본 사신의 배가 늘어 접대 부담이 커지자, 성종은 신숙주에게 일본과의 왕래 연혁과 접대 규정을 정리하게 했다. 신숙주는 자신의 견문과 일본에서 들어온 문헌, 예조의 기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지어 뒷날 교린의 본보기로 삼게 했다.[1][2]

  • 지도 - 책머리에 해동제국총도, 일본 본국도, 규슈도, 이키섬도, 대마도도, 류큐국도를 실었다. 일본 본국도가 두 장이어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지도 6매로, 『신편 한국사』는 7장으로 센다. 본문은 금속 활자로, 지도는 목판으로 찍었다.
  • 본문 - 일본의 천황·막부와 지방 세력, 풍속을 적은 「일본국기」, 「유구국기」, 일본 사신을 맞는 절차와 대접 규정을 정리한 「조빙응접기」로 이루어졌다.
  • 추가 - 1474년 예조 좌랑 남제가 그린 삼포(웅천 제포·동래 부산포·울산 염포)의 지도가 더해졌고, 1501년(연산군 7)에는 류큐 사신에게 들은 그 나라 사정이 덧붙었다.

조선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거의 유일한 외국 지리지로, 현지 자료를 직접 모은 일본·류큐 지도를 담고 있다. 이후 조선의 대일 외교에서 오랫동안 기준으로 참고되었다.[2]

조선 전기 대일 관계와 함께 보기

편집 원본 편집
사실 때
이종무의 쓰시마 정벌 1419(세종 1)
3포 개항(부산포·제포·염포) 1426(세종 8)
계해약조(세견선 50척) 1443(세종 25)
해동제국기 편찬 1471(성종 2)
3포 왜란 1510(중종 5)
  1. ↑ 해동제국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8 확인.
  2. ↑ 2.0 2.1 ≪해동제국기≫의 일본 및 유구국지도, 『신편 한국사』 26,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 2026-10-18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