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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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호호(家家戶戶)는 한 집 한 집, 또는 집집마다를 뜻하는 한자성어이다. 명사로도 부사로도 쓴다.[1]
특정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며, 같은 글자를 겹쳐 ‘모두’, ‘하나하나’의 뜻을 낸 표현이다. 남송 왕동조(王同祖)의 시집 《학시초고(學詩初稿)》에 지나가는 군대를 보고 지은 시가 있는데, “저물녘 관군이 이기고 돌아오니 집집마다 깃발을 내걸었다(薄晚官軍得勝歸,家家户户掛旌旗)”는 구절이 있다.[4] 명나라 이후 소설과 희곡에서 널리 쓰였고, 풍몽룡(馮夢龍)의 《유세명언(喩世明言)》 제1권 〈장흥가중회진주삼(蔣興哥重會珍珠衫)〉에도 “세월이 화살 같아 어느덧 한 해가 저물려 하니 집집마다 떠들썩하게 화로를 피우고 폭죽을 터뜨린다”는 대목이 있다.[2]
나무위키 등에는 이 말이 《수서(隋書)》 〈음악지〉에 “家家戶戶 盡通音樂”이라는 형태로 처음 나온다는 설명이 있으나, 《수서》 〈음악지〉 상·중·하(권13~15)에는 이런 구절이 없다.[5]
-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통장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설문지를 들고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조사해야 했다.
- 명절이면 가가호호 음식 냄새가 골목에 퍼졌다.
- ↑ 1.0 1.1 1.2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가가호호”,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A%B0%80%EA%B0%80%ED%98%B8%ED%98%B8, 확인날짜=2026-10-10.
- ↑ 2.0 2.1 대만 교육부 《성어전(成語典)》 2020, “家家戶戶”, https://dict.idioms.moe.edu.tw/idiomView.jsp?ID=14797, 확인날짜=2026-10-10.
- ↑ 《정선판 일본국어대사전(精選版 日本国語大辞典)》, “家家”, 코토뱅크, https://kotobank.jp/word/%E5%AE%B6%E5%AE%B6, 확인날짜=2026-10-10.
- ↑ 진기(陳起) 편, 《강호소집(江湖小集)》 권27, 왕동조(王同祖) 《학시초고(學詩初稿)》.
- ↑ 위징(魏徵) 등, 《수서(隋書)》 권13~15 〈음악지(音樂志)〉.
-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성종실록》 224권, 성종 20년 1월 18일 정축 2번째 기사, https://sillok.history.go.kr/id/wia_12001018_002, 확인날짜=2026-10-10.
-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중종실록》 32권, 중종 13년 4월 29일 4번째 기사, https://sillok.history.go.kr/id/wka_11304029_004, 확인날짜=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