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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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KAPF,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1925~1935)는 1925년 신경향파 문인들이 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결성한 계급 문학·예술 단체로, 문학을 계급 해방 운동의 수단으로 삼으려다 일제의 두 차례 검거 끝에 1935년 해체되었다.
1920년대 전반 사회주의 사상이 퍼지면서, 예술을 위한 예술에 반대하고 '생활을 위한 예술'을 내세운 신경향파 문학이 나타났다. 김기진·박영희 등이 주도한 문학 단체 파스큘라와, 1922년 무렵 만들어진 염군사가 1925년 8월 무렵 합쳐 카프가 되었다. KAPF는 에스페란토식 이름(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머리글자이다. 소련과 일본의 프롤레타리아 예술 운동에서 영향을 받았다.[1]
가난과 계급 모순을 정면으로 다루고, 주인공이 살인·방화 같은 극단적 행동으로 현실에 맞서는 결말이 많았다. 최서해의 「탈출기」·「홍염」, 박영희·김기진의 평론과 작품이 대표적이다. 카프 결성 이후에는 이를 넘어선 목적의식적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내세웠다.
- 내용·형식 논쟁 - 1926년 말부터 계급성을 앞세운 박영희와 형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기진이 맞섰다. 김기진이 물러서면서 1927년 제1차 방향 전환으로 목적의식을 강조하게 되었다.
- 제2차 방향 전환 - 1930년 무렵 임화·김남천 등 젊은 이론가들이 '예술 운동의 볼셰비키화'를 내세워 조직을 재편했다.
- 대표 작가와 작품 - 이기영의 『고향』, 한설야의 『황혼』, 조명희의 「낙동강」, 임화의 시 「우리 오빠와 화로」 등이 있다.
- 탄압과 해체 - 1931년 제1차 검거, 1934년 신건설사 사건으로 제2차 검거를 당했다. 회원들의 전향과 내부 갈등이 겹쳐 1935년 5월 해체를 선언했다.
- ↑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8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