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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은 조선 세종의 명으로 유효통·노중례·박윤덕 등이 우리 땅에서 나는 약재(향약)와 그것을 쓰는 처방을 모아 1433년(세종 15)에 완성한 85권의 의학서이다.

향약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약재(당재)에 견주어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재를 이르는 말이다. 세종은 우리 풍토에서 생긴 병은 우리 땅의 약재로 고치는 것이 낫다고 보고, 구하기 어려운 중국 약재에 기대던 의료를 바꾸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의관을 명에 보내 약재 이름과 약효를 비교하게 하고, 각 도·군현에 나는 약재를 조사하게 했다.[1]

  • 경과 - 1431년(세종 13) 가을 집현전 직제학 유효통, 전의감의 노중례·박윤덕에게 명해 한 해 남짓 작업한 끝에 1433년 6월 완성했다. 권채가 서문을 썼고, 같은 해 8월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나누어 간행했다.
  • 바탕 - 1399년(정종 1) 제생원에서 펴낸 『향약제생집성방』을 바탕으로 여러 의서에서 향약 처방을 빠짐없이 모아 분류하고 보탰다.
  • 규모 - 병증 959가지, 처방 1만 706가지에 침구법과 향약 본초·약재 손질법(포제법)을 붙여 85권으로 엮었다.[2] 옛 병증의 수를 실록의 서문은 338가지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388가지로 적었고, 침구법도 실록은 1,476조, 백과사전은 1,416조로 적어 서로 다르다.
  • 뒤에 1478년(성종 9)에 다시 찍었고, 1633년(인조 11)에 훈련도감 활자로 다시 간행했다.[1]

세종 때 과학 기술과 함께 보기

편집 원본 편집

같은 해 향약을 채취하기 좋은 달을 정리한 『향약채취월령』을 펴냈고, 1445년에는 동양 의학을 집대성한 의학 백과사전 『의방유취』를 완성했다. 『농사직설』(1429)이 우리 풍토에 맞는 농법을 정리했듯, 향약집성방은 우리 풍토에 맞는 의약을 정리한 책이다. → 세종, 농사직설

시대별 의학서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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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대 특징
향약구급방 고려 고종 무렵 현존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의학서, 향약 구급 처방
향약집성방 조선 세종(1433) 향약 처방 집대성, 85권
의방유취 조선 세종(1445) 동양 의학 백과사전
동의보감 조선 광해군(1610) 허준, 우리 의학을 체계화
동의수세보원 개항기(1894) 이제마, 사상 의학
  1. ↑ 1.0 1.1 향약집성방,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9 확인.
  2. ↑ 『세종실록』 60권, 세종 15년 6월 11일, 《향약집성방》이 완성되다, 조선왕조실록, 국사편찬위원회, 2026-10-19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