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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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 1610)은 조선의 의관 허준이 선조의 명으로 편찬을 시작해 광해군 때 완성한 25권의 의학서로, 중국과 조선의 의학을 종합 정리했다.
임진왜란으로 의서가 흩어지고 백성의 질병이 늘자, 선조는 1596년 어의 허준에게 양예수·이명원·정작 등과 함께 새 의서를 엮게 했다. 이듬해 정유재란으로 작업이 중단되자 선조는 허준 혼자 계속하게 하고 궁중의 의서 500여 권을 내주었다. 허준은 선조가 죽은 뒤 책임을 지고 의주로 유배되어서도 편찬을 이어 갔고, 1610년(광해군 2) 완성했다. 내의원에서 훈련도감 활자로 찍어 1613년 펴냈다.[1]
'동의(東醫)'는 중국의 남방·북방 의학에 견주는 동쪽 나라, 곧 조선의 의학 전통을 뜻하고, '보감(寶鑑)'은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다.
- 「내경편」 - 정(精)·기(氣)·신(神)과 오장육부 등 몸 안의 일.
- 「외형편」 - 머리·얼굴·눈·귀부터 팔다리·피부·뼈까지 몸 겉의 일.
- 「잡병편」 - 진단법과 여러 질병, 부인과·소아과.
- 「탕액편」 - 약재의 성질과 채취·조제법. 약재 이름 일부를 한글로 적었다.
- 「침구편」 - 침과 뜸의 이론과 방법.
- 예방 중시 - 병이 난 뒤 고치는 것보다 몸을 잘 다스려 병을 막는 양생을 앞세웠다.
- 종합 정리 - 한부터 명까지 중국 의서 200여 종과 『의방유취』·『향약집성방』 같은 조선 의서를 참고해 체계적으로 엮었다. 처방마다 출전을 밝혔다.
- 국제적 보급 - 중국에서 30여 차례, 일본에서도 간행되었다.
- 문화유산 - 초간본이 국보로 지정되었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