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경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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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호텔 경제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제 순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비유적 표현으로, 학문적 개념이 아닌 정치적·대중적 설명 방식이다.

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호텔 경제론’은 이재명 대표가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과 이후 정치 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개념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 지출을 통해 돈이 민간에 공급되고, 민간의 소비 활동을 통해 경제가 순환되며 다시 세금 등으로 정부로 회수된다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한 비유이다.

2 주요 발언 내용[편집 | 원본 편집]

2025년 5월, 전북 군산 유세 등에서 이재명 대표는 다음과 같은 예시를 통해 ‘호텔 경제론’을 설명하였다.

  • 여행객이 호텔에 10만 원의 예약금을 걸고 떠나자, 호텔 사장은 그 돈으로 가구점에 외상값을 갚는다.
  • 가구점 주인은 치킨집에 가서 치킨을 시켜 먹고, 치킨집 사장은 문방구에 가서 생필품을 산다.
  • 마지막으로 문방구 주인은 자신이 호텔에 빚진 돈을 갚는다.
  •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하고 10만 원을 다시 가져가더라도, 지역 경제에는 돈이 한 바퀴 돌면서 효과를 남긴다는 설명이다.

이 발언은 "돈은 돌기 때문에 돈이다"라는 구절과 함께 회자되었다.

3 이론적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이재명 대표의 설명은 학문적으로는 케인스 경제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총수요 관리 및 승수 효과와 유사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 정부의 재정 지출 → 민간의 소득 증가 → 소비 증가 → 기업 매출 증가 → 고용 확대 → 세수 증가
  • 이러한 순환이 반복되면 경기 회복 및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관점이다.

다만 ‘호텔 경제론’이라는 용어 자체는 경제학 교과서나 이론에서 정식으로 사용되는 개념은 아니다.

4 논란과 반응[편집 | 원본 편집]

  • 지지자들은 이 개념이 경제 선순환의 원리를 대중적으로 쉽게 설명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 반면 비판자들은 ‘호텔 경제론’이 현실 경제를 과도하게 단순화하거나, 실제 경제 정책으로 보기에는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 일부 언론 및 야당 정치인은 ‘실체 없는 선동’, ‘비유에 불과한 개념’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5 정치적 활용[편집 | 원본 편집]

이재명 대표는 이 개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옹호하였다.

  • 지역화폐 발행
  • 기본소득 및 재난지원금 지급
  •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

6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7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Keynes, J.M.,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1936.
  • 김윤상, 《기본소득과 경제 민주주의》, 한겨레출판, 2019.

8 각주[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