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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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成宗, 1457~1494, 재위 1469~1494)은 조선의 제9대 왕으로, 『경국대전』을 완성·반포하고 홍문관을 두어 사림을 등용하는 등 조선 전기의 통치 체제를 마무리했다.
세조의 손자이며 덕종(의경 세자)의 둘째 아들이다. 1469년 예종이 죽었을 때 예종의 아들이 어렸으므로 정희 왕후(세조의 왕비)가 한명회·신숙주 등과 의논해 13세의 성종을 왕으로 세웠다. 처음 7년간은 정희 왕후가 수렴청정을 했고, 1476년부터 직접 정치를 했다. 세조 때 공신을 중심으로 한 훈구 세력을 견제하려고 김종직 등 사림을 많이 등용해 이후 사림 정치의 바탕을 만들었다.[1]
- 『경국대전』 - 세조 때부터 편찬하던 법전을 여러 차례 고쳐 1485년 완성·반포했다. 이전·호전·예전·병전·형전·공전의 6전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선 통치의 기본 법전이 되었다. 1492년 『대전속록』으로 보완했다.
- 홍문관 - 세조 때 없어진 집현전을 이어 궁중의 서적을 관리하고 왕의 자문과 경연을 맡게 했다. 사헌부·사간원과 함께 삼사를 이루었다.
- 관수관급제 - 1470년 관청이 직전의 수조권자를 대신해 농민에게서 직접 조세를 거두어 관리에게 나누어 주게 했다. 관리가 직전에서 지나치게 거두는 폐단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조선 전기의 토지 제도).
- 독서당 - 젊은 관리에게 휴가를 주어 공부하게 한 사가독서를 다시 실시하고, 1492년 독서당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