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무늬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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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무늬 벽돌(山水文塼)은 1937년 충청남도 부여 외리의 백제 절터에서 나온 무늬 벽돌 가운데 산과 물, 구름을 새긴 것으로, 백제 사비 시기 사람들이 그린 이상향과 초기 산수화의 모습을 보여 주는 문화유산이다.
- 구성 - 아래쪽에는 물을, 가운데 넓은 부분에는 신선이 산다는 둥근 세 봉우리의 산을, 위쪽에는 구름이 뜬 하늘을 새겼다. 산 아래에는 건물과 스님처럼 보이는 인물이 있다.
- 기법 - 둥근 흙산은 도톰하게 부풀려 돋을새김하고 윤곽을 선으로 강조했다. 봉우리 안에 속눈썹 같은 빗금을 넣어 부피감을 냈는데, 산수화에서 입체감을 내는 준법의 이른 형태로 본다.
- 의의 -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균형 잡힌 구도에 산과 산 사이의 공간감,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아 고구려 고분 벽화의 산악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건물 바닥을 꾸민 장식이면서 한국 산수화가 처음 어떻게 발달했는지 보여 주는 자료이다. 도교의 신선 사상과 불교적 요소가 함께 드러난다.[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