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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관(新羅 金冠)은 5~6세기 신라 마립간 시기에 경주의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출토된 금관으로, 둥근 테 위에 出(출) 자 모양의 세움 장식과 사슴뿔 모양 장식을 세우고 곱은옥과 달개를 매단 것이 특징이다.

삼국 가운데 금관이 가장 많이 나온 나라가 신라이다. 1921년 경주 금관총에서 처음 발견된 뒤 금령총·서봉총·천마총·황남대총 북분 등에서 잇달아 나왔다. 이 무덤들은 모두 나무 덧널 위에 돌을 쌓고 흙으로 덮은 돌무지덧널무덤(적석 목곽분)이다. 도굴이 어려운 구조여서 금관·금허리띠·귀걸이 같은 껴묻거리가 고스란히 남았다. 금관은 왕과 왕족이 의식 때 쓴 것으로 보며, 금판이 얇아 실제로 쓰기보다 장례용으로 만들었다는 견해도 있다.[1]

  • 出(출) 자 모양 세움 장식 - 나무를 간략히 도안한 것으로 보는 장식을 앞쪽과 양옆에 3개 세웠다. 가지가 3단(금관총·서봉총·황남대총)인 것과 4단(금령총·천마총)인 것이 있다.
  • 사슴뿔 모양 장식 - 뒤쪽 양편에 2개를 세웠다.
  • 곱은옥과 달개 - 비취색 곱은옥(곡옥)과 둥근 금 달개(영락)를 촘촘히 매달아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게 했다. 양옆으로 긴 드리개를 늘어뜨렸다.
  • 나무와 사슴뿔은 하늘과 땅을 잇는 상징으로, 북방 유목 문화·시베리아 샤머니즘과의 관련이 거론된다.
  • 금관총 금관 - 1921년 처음 발견된 신라 금관. 무덤 이름도 금관에서 따왔다.
  • 천마총 금관 - 1973년 출토. 4단 세움 장식에 금판이 두껍다. 같은 무덤에서 고깔 모양의 금제 관모와, 새가 날개를 편 모양으로 오린 금제 관식도 나왔다. 같은 무덤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천마도 말다래가 나왔다.[2]
  • 황남대총 북분 금관 - 1974년 출토. 쌍무덤 가운데 여성의 무덤에서 나왔다.
  • 서봉총 금관 - 안쪽에 새 모양 장식이 달린 십자형 틀이 있다.

다른 나라 관과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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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나라 특징
신라 금관 신라 出 자 모양·사슴뿔 모양 세움 장식, 경주 돌무지덧널무덤
전 고령 금관 가야 풀잎(꽃) 모양 세움 장식
무령왕릉 금제 관식 백제 불꽃·인동 무늬로 오린 관 꾸미개 (→ 무령왕)
평양 청암리 토성 출토 금동관 고구려 인동 넝쿨무늬 세움 장식

불교 문화유산과도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신라 금관은 불교 공인(527) 앞뒤의 무덤 껴묻거리이고, 백제 금동 대향로·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이불병좌상은 다른 나라의 불교·공예 유물이다.

  1. ↑ 금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8 확인.
  2. ↑ 천마총 금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8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