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동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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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암사동 유적(서울 岩寺洞 遺蹟)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의 한강 가 모래언덕에 있는 신석기 시대 마을 유적으로, 움집터와 빗살무늬 토기가 무더기로 나와 한반도 신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 되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한강 변 모래언덕이 크게 깎이면서 빗살무늬 토기 조각이 쏟아져 나와 처음 알려졌다(→ 을축년 대홍수). 1967년 대학 연합 발굴단, 1971~1975년 국립중앙박물관, 1983년 서울대학교 발굴단 등이 차례로 조사해 움집터 무리와 딸린 시설을 확인했다. 1979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움집을 복원하고 전시관을 지어 1988년부터 공개하고 있다.[1]
강동구는 이 유적을 지금까지 밝혀진 한반도 신석기 시대 최대의 마을 유적으로 소개한다. 유적의 연대에 대해 강동구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으로 기원전 4000~3000년 무렵으로 보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암사동식 토기'가 나타나는 신석기 전기를 기원전 4500~3500년 무렵으로 잡는다.[1][2]
한강 가에 자리 잡아 그물추·작살 같은 고기잡이 도구가 많이 나왔고, 화살촉으로 보아 가까운 산에서 사냥도 했다. 갈판·갈돌과 도토리는 열매 채집을, 돌보습·돌낫 같은 농기구는 밭농사가 일부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1]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이처럼 사냥·고기잡이·채집에 더해 농경을 시작하며 한곳에 머물러 살았다. 유적 동남쪽 구릉에는 다음 시대인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 유적이 붙어 있어 두 시대 문화가 이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