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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록(日省錄)은 1760년(영조 36)부터 1910년(융희 4)까지 151년 동안 왕의 동정과 국정을 날마다 정리한 국정 일기로, 정조가 세손 때 쓴 일기에서 비롯되었으며 국보이자 201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이다.

일성록

이름은 『논어』에서 증자가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돌아본다(吾日三省吾身)"고 한 말에서 따왔다. 정조가 세손 시절 자신의 언행과 공부를 적은 『존현각일기』가 바탕이 되었다. 정조는 즉위한 뒤 이 일기를 『승정원일기』와 다른 공적인 기록으로 남기려 했다.[1]

  • 국정 일기로 바뀜 - 나랏일이 많아져 왕이 직접 쓰기 어렵게 되자 규장각 관원이 매일 기록하고 닷새마다 깨끗이 옮겨 써서 왕의 재가를 받게 했다.[2] 백과사전은 정조의 「군서표기」를 근거로 이 전환을 1783년(정조 7)으로 본다.[1]
  • 형식 - 날마다 일을 강(綱, 큰 제목)과 목(目, 자세한 내용)으로 나누어 적어 찾아보기 쉽게 했다. 천문, 제사, 신하 접견, 상소, 윤음, 인사, 형옥, 과거 등의 순서로 정리했다.
  • 분량 - 2,329책의 필사본으로, 한 벌만 만든 유일본이다. 21개월분이 빠져 있다.[2]

왕의 일기라는 형식을 띠었지만 실제로는 정부의 공식 기록이다. 왕이 국정을 살피는 데 쓰였고, 뒤에 실록을 엮을 때도 자료가 되었다. 1973년 국보로 지정되었고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다.

조선의 기록물 구별하기

편집 원본 편집
사실 기록
정조의 『존현각일기』에서 비롯, 규장각에서 작성, 강목 형식 일성록
승정원이 왕명 출납을 날마다 기록 『승정원일기』 (→ 승정원)
승정원이 조정 소식을 베껴 돌린 관보 조보 (→ 승정원)
왕이 죽은 뒤 실록청이 사초·시정기로 편찬 조선왕조실록
왕실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정리 조선왕조의궤
  1. ↑ 1.0 1.1 일성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21 확인.
  2. ↑ 2.0 2.1 일성록,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6-10-21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