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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명전(重明殿)은 서울 정동 덕수궁(옛 경운궁) 권역에 있는 서양식 2층 벽돌 건물로, 대한 제국의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져 처음에는 수옥헌이라 불렸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맺어진 곳이다.

덕수궁 중명전(2019)

경운궁 안 평성문 밖에 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의 아치형 창과 2층 서쪽의 베란다가 특징이며, 궁궐 안에 지은 초기 서양식 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지은 해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1901년, 국가유산청 보도 자료(2010)는 1897년으로 적는다.[1][2]

  • 고종의 편전 - 1904년 경운궁에 큰불이 나자 고종이 이곳으로 옮겨 집무실(편전)이자 외국 사절을 만나는 곳으로 썼다. 1906년에는 황태자(순종)의 가례도 여기서 치렀다.
  • 을사늑약 - 1905년 11월 이토 히로부미는 군대로 궁을 에워싼 채 이곳에서 대신들을 위협해 회의를 열게 했고, 11월 17일 밤 조약이 조인되었다. 고종은 끝까지 재가하지 않았다.
  • 헤이그 특사 - 1907년 고종이 이상설·이준·이위종을 헤이그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로 보내는 일을 꾸민 곳이기도 하다(헤이그 특사 사건).
  • 수난 - 일제가 덕수궁을 줄이면서 1915년 외국인에게 빌려주어 1960년대까지 외국인 사교 클럽(경성 구락부)으로 쓰였다. 1925년 화재로 내부가 크게 훼손되었고, 1976년 민간에 팔리는 등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다.
  • 복원 - 1983년 서울시 유형 문화재가 되었고, 2006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이 소유권을 넘겨받아 2007년 사적 덕수궁에 포함했다. 원형 복원을 거쳐 2010년 8월 전시관으로 개방했다.

대한 제국의 근대 건축과 구별하기

편집 원본 편집
건물 특징
중명전 황실 도서관(수옥헌), 을사늑약 체결 장소
덕수궁 석조전 신고전주의 양식 석조 건물, 1910년 완공, 광복 뒤 미소 공동 위원회 회의 장소
독립문 독립 협회가 영은문 자리에 세움(1897년 완공)
환구단 1897년 고종이 황제 즉위식을 올린 제단
  1. ↑ 중명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9 확인.
  2. ↑ 비운의 역사 현장 덕수궁 중명전 복원 개방, 국가유산청 보도 자료(2010-08-26), 2026-10-19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