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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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명전(重明殿)은 서울 정동 덕수궁(옛 경운궁) 권역에 있는 서양식 2층 벽돌 건물로, 대한 제국의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져 처음에는 수옥헌이라 불렸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맺어진 곳이다.
- 고종의 편전 - 1904년 경운궁에 큰불이 나자 고종이 이곳으로 옮겨 집무실(편전)이자 외국 사절을 만나는 곳으로 썼다. 1906년에는 황태자(순종)의 가례도 여기서 치렀다.
- 을사늑약 - 1905년 11월 이토 히로부미는 군대로 궁을 에워싼 채 이곳에서 대신들을 위협해 회의를 열게 했고, 11월 17일 밤 조약이 조인되었다. 고종은 끝까지 재가하지 않았다.
- 헤이그 특사 - 1907년 고종이 이상설·이준·이위종을 헤이그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로 보내는 일을 꾸민 곳이기도 하다(헤이그 특사 사건).
- 수난 - 일제가 덕수궁을 줄이면서 1915년 외국인에게 빌려주어 1960년대까지 외국인 사교 클럽(경성 구락부)으로 쓰였다. 1925년 화재로 내부가 크게 훼손되었고, 1976년 민간에 팔리는 등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다.
- 복원 - 1983년 서울시 유형 문화재가 되었고, 2006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이 소유권을 넘겨받아 2007년 사적 덕수궁에 포함했다. 원형 복원을 거쳐 2010년 8월 전시관으로 개방했다.
- ↑ 중명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9 확인.
- ↑ 비운의 역사 현장 덕수궁 중명전 복원 개방, 국가유산청 보도 자료(2010-08-26), 2026-10-19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