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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 신민 서사(皇國臣民誓詞)는 1937년 10월 조선 총독부가 민족 말살 통치의 하나로 만들어 학교·관청·집회에서 한국인에게 날마다 외우게 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글이다.

1936년 부임한 총독 미나미 지로는 '내선일체'를 통치 방침으로 내세우고, 교육 방침으로 국체명징·내선일체·인고단련을 제시했다. 1937년 7월 중일 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전쟁에 한국인을 끌어들이려면 스스로 황국 신민이라는 자각을 갖게 해야 한다며 이 서사를 만들었다. 총독부 학무국은 1937년 10월 4일부터 각급 학교의 조회와 각종 단체의 집회 때 반드시 낭독하도록 통첩했다. 『동아일보』 1937년 10월 5일 자에 그 전문이 실렸다.[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제정일을 10월 2일로 적는다.[2]

두 가지 서사

편집 원본 편집
  • 아동용 - "우리는 대일본 제국의 신민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합하여 천황 폐하에게 충의를 다합니다. 우리는 인고단련하여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 되겠습니다."라는 세 항목이다.
  • 중등학생 이상 일반용 - 황국 신민으로서 충성으로 군국에 보답하고, 서로 믿고 힘을 합쳐 단결하며, 인고단련의 힘을 길러 황도를 널리 펴겠다는 세 항목이다.
  • 교실 정면에 서사 액자를 걸고 드나들 때마다 경례하게 했고, 실천 일지로 맹세를 지키는지 확인했다.
  • 집마다 족자로 걸게 하고, 애국반 반상회와 관공서·회사의 조회에서 함께 외우게 했다.
  • 1938년 1월부터 신문·잡지에 싣게 했으며, 싣지 않으면 불온 문서로 다루었다.
  • 1939년 11월 학생과 교육 관계자에게 거둔 돈으로 서울 남산 조선 신궁 경내에 '황국 신민 서사의 탑'을 세웠다.
  • 1938년 3월 공포된 제3차 조선 교육령이 이 서사의 정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우리역사넷 『한국문화사』는 서사의 발표를 1938년 교육령 개정 즈음의 일로 서술해, 1937년 10월로 적은 다른 두 출처와 어긋난다.[3]
  1. ↑ 황국 신민 서사, 우리역사넷 사료로 본 한국사, 국사편찬위원회, 2026-10-18 확인.
  2. ↑ 황국신민서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8 확인.
  3. ↑ 제3차 조선 교육령(1938∼1942), 우리역사넷 한국문화사 2권, 국사편찬위원회, 2026-10-18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