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성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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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성 전투(大耶城戰鬪, 642)는 신라 선덕 여왕 11년 8월 백제 의자왕이 보낸 장군 윤충이 신라 서쪽의 요충지 대야성(지금의 경남 합천)을 함락한 싸움이다.

642년 7월 의자왕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신라 서쪽의 40여 성을 빼앗았고, 다음 달 장군 윤충을 보내 대야성을 쳤다. 『삼국사기』 신라본기는 이 싸움에서 도독인 이찬 품석과 사지 죽죽·용석 등이 죽었다고 적었다.[1]
성을 지키던 김품석은 김춘추의 사위였다. 죽죽과 용석은 끝까지 싸우다 죽었으나, 품석은 보좌관 서천의 말을 따라 항복했다가 가족과 함께 죽임을 당했고, 성 안의 남녀 1천여 명은 백제 서쪽 지방으로 끌려갔다.[2] 『삼국사기』 신라본기는 품석이 죽었다고만 적었으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그가 싸우지 않고 항복했다가 죽임을 당했다고 정리한다.
- 방어선 후퇴 - 신라는 서쪽 국경 지대를 대부분 잃고 백제를 막는 선을 압량(지금의 경북 경산)까지 물렸다. 새로 압량주를 두고 김유신을 군주로 삼아 전열을 다시 세웠다.
- 선덕 여왕의 위기 - 여왕을 지지하던 김춘추 쪽 사람이 성을 잃자, 여왕에 반대하는 귀족들의 공세가 거세졌다(→ 선덕 여왕).
- 김춘추의 외교 - 딸과 사위를 잃은 김춘추는 고구려에 가서 연개소문에게 군사를 청했으나, 죽령 이북 땅을 돌려 달라는 요구를 받고 갇혔다가 겨우 돌아왔다. 이후 648년 당으로 건너가 나당 동맹을 맺었다(→ 태종 무열왕).
- 되찾기 - 648년 김유신은 대야성 밖에서 백제군을 크게 이기고 사로잡은 백제 장수 8명을 품석 부부의 유골과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