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광복군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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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광복군 정부(大韓光復軍政府, 1914)는 1914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권업회를 바탕으로 이상설·이동휘 등이 세운 망명 정부로, 국외 각지의 무장 세력을 모아 독립 전쟁을 준비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곧 해체되었다.
- 배경 - 1914년은 러일 전쟁 10주년이라 러시아에서 일본과 다시 전쟁이 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권업회는 이 기회에 시베리아·만주·미주의 무장 세력을 모아 독립 전쟁을 벌이려 했다. 한인의 러시아 이주 5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며 군자금도 모으려 했다.[2]
- 조직 - 이상설·이동휘·이동녕·이종호·정재관 등이 주도한 비밀 조직이었다. 우리역사넷 연대기는 최고 책임자를 정도령이라 하고 1대 이상설, 2대 이동휘가 맡았다고 적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이동휘 항목은 이동휘가 '정통령'에 뽑혔다고 적어 직함 표기가 엇갈린다.
- 활동 - 군대를 비밀리에 편성하고 만주 왕청현 나자구에 사관 학교를 세웠다. 일본 측 문서는 만주와 미주 등에서 훈련받은 한인 무장 세력이 상당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1914년 8월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러시아와 일본이 손을 잡자, 러시아 당국은 한인의 정치·사회 활동을 금지하고 반일 인사들을 추방했다. 9월 모체인 권업회가 해산되면서 대한 광복군 정부도 활동을 멈췄다. 짧게 존속했지만 국외에서 세워진 망명 정부의 시작으로 평가되며, 이상설은 이듬해 상하이에서 신한 혁명당 결성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