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립 대학 설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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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립 대학 설립 운동(民立大學設立運動)은 1920년대 초 한국인의 힘으로 고등 교육 기관인 대학을 세우려고 조선 민립 대학 기성회를 중심으로 모금을 벌인 교육 운동이다.
- 기성회 결성 - 1922년 이상재·이승훈·윤치호·김성수·송진우 등이 조선 민립 대학 기성 준비회를 만들고, 1923년 3월 서울에서 총회를 열어 조선 민립 대학 기성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이상재였다.
- 계획 - 1천만 원을 모아 3년에 걸쳐 법과·경제과·문과·이과, 이어 공과·의과·농과를 갖춘 종합 대학을 세우려 했다.
- 모금 - '한민족 1천만이 한 사람 1원씩'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방부를 100여 곳에 두었으며, 만주·하와이 동포도 참여했다. 『동아일보』가 운동을 적극 지지했다.
조선 총독부는 강연을 막고 모금을 방해하는 한편, 한국인의 대학 요구를 무마하려고 1924년 경성 제국 대학 예과를 열고 1926년 법문학부·의학부를 두었다. 여기에 가뭄과 수해로 모금도 잘 되지 않아 운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광복 때까지 한국에 세워진 대학은 경성 제국 대학 하나뿐이었다. 그래도 이 운동은 교육을 통한 민족 운동의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