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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三國史記, 1145년)는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김부식 등이 기전체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로, 지금 전하는 우리나라 역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김부식이 책임을 맡고 최산보·정습명 등 10명이 편찬을 도왔다. 김부식은 책을 올리는 글에서 중국 역사책은 우리 역사를 너무 간략하게 적었고, 전하는 『고기』도 내용이 빈약하니 자세히 다시 써서 임금과 신하, 백성의 잘잘못을 후세의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1]
묘청의 난(1135)을 진압한 뒤 개경 문벌 귀족이 정권을 잡은 때에 나왔다. 유교적 합리주의에 바탕을 두어 신이한 이야기를 줄였고, 신라를 계승했다는 의식이 강하다.
모두 50권이다. 중국 사마천의 『사기』를 본뜬 기전체로, 왕의 일을 적은 본기와 인물의 전기인 열전을 중심으로 엮었다.
신라 본기는 신라 사람들이 나라의 역사를 상대·중대·하대로 나누었다고 적었다.
『삼국유사』는 이와 달리 상고·중고·하고로 나누었다.
『삼국사기』는 고조선과 단군 이야기를 싣지 않았고, 발해도 따로 다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