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메뉴 여닫기
환경 설정 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여닫기
로그인하지 않음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畫)는 조선 후기 정선이 개척한 산수화로, 상상 속 중국 풍경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천을 직접 보고 그 특색과 감흥을 담아 그린 그림이다.

고려와 조선 초·중기의 실경 산수화 전통에 18세기에 새로 유행한 남종화법을 더해 겸재 정선(1676~1759)이 정형을 세웠다. 옛 그림을 형식적으로 본뜨던 관습에 대한 반성, 문인 사대부 사이에 명승을 찾아 유람하는 풍조, 조선의 고유한 문화를 중시하는 의식이 배경이 되었다. 금강산과 관동 지방, 서울 근교의 경치가 가장 많이 그려졌다.[1]

정선의 대표작

편집 원본 편집
  • 「금강전도」 - 1734년 겨울 59세의 정선이 내금강 전체를 둥근 구도 안에 담은 그림이다. 날카로운 바위산은 수직으로 내리긋는 준법으로, 부드러운 흙산은 먹점으로 그려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
  • 「인왕제색도」 - 1751년 여름 76세의 정선이 비가 갠 인왕산을 그린 그림이다. 먹을 여러 번 덧칠하는 적묵법으로 비에 젖은 바위산의 무게감을 살렸다. 병으로 위독하던 벗 이병연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2]

정선은 실경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화면을 다시 구성해 경치에서 받은 감흥을 전했으며, 부감법과 대각선 구도, 피마준·미점 같은 기법을 썼다.[1]

정선의 화풍은 강희언·김윤겸·최북·김응환 등에게 이어져 정선파를 이루었다. 18세기 말 강세황은 형식화된 진경산수화를 비판하며 서양 화법을 받아들인 사실적인 표현을 강조했고, 김홍도가 이를 더 치밀하고 박진감 있는 화풍으로 발전시켰다. 19세기 중반 김정희를 중심으로 마음속 뜻을 드러내는 문인화가 힘을 얻으면서 쇠퇴했다.[1]

조선 후기 회화 흐름 구별하기

편집 원본 편집
흐름 대표 화가 대표작
진경산수화 정선 「인왕제색도」, 「금강전도」
풍속화 김홍도, 신윤복 「씨름」, 「월하정인」
문인화 김정희 「세한도」
민화 이름 없는 화가들 까치와 호랑이, 문자도
  1. ↑ 1.0 1.1 1.2 진경산수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8 확인.
  2. ↑ 「금강전도」·「인왕제색도」, 진경으로 보는 우리 산(겸재 정선), 국가유산청, 2026-10-18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