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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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소(貿易所)는 1406년(태종 6) 조선이 함경도 경성과 경원에 설치해 여진이 와서 말과 모피 등을 소금·쇠·옷감 같은 생활필수품과 바꾸어 가게 한 국경 교역 장소이다.
조선은 여진에게 벼슬과 물자를 주어 달래는 한편, 침입하면 군사로 치는 교린 정책을 썼다. 여진은 조선에 와서 토산물을 바치고 답례를 받는 진상·숙배만으로는 필요한 물자를 다 얻지 못했다. 동북면 도순문사 박신은 "경성·경원에서 야인(여진)의 출입을 막지 않으면 떼로 몰려들 걱정이 있고, 아주 끊으면 소금과 쇠를 얻지 못해 변경에 틈이 생길 것"이라며 두 고을에 무역소를 두어 서로 교역하게 하자고 건의했다. 태종은 이를 따르되 쇠는 무쇠(수철)만 거래하게 했다.[1]
- 교역품 - 여진은 말·해동청(사냥매)·산삼·모피를 가져왔고, 조선은 면포·마포·저포·쌀·콩·소금·장·농기구·종이를 주었다.
- 변화 - 1410년 경원부의 관아를 경성으로 옮기면서 경원의 무역소는 자연히 없어지고 경성의 것만 남았다. 언제 폐지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 이후 - 경성·경원 무역소는 조선 후기 청과의 국경 무역인 회령·경원의 북관 개시, 압록강의 중강 개시로 이어지는 연원으로 평가된다.[2]
- ↑ 『태종실록』 11권, 태종 6년(1406) 5월 10일 기해 2번째 기사, 경성과 경원에 무역소를 설치하도록 명하다, 조선왕조실록, 국사편찬위원회, 2026-10-19 확인.
- ↑ 무역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9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