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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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政房)은 1225년(고종 12) 최우가 자기 집에 설치한 인사 기구로, 무신 정권이 무너진 뒤에도 국가 기구로 남아 고려 말까지 이어졌다.
- 정방의 책임자인 정색승선이 왕에게 인사를 아뢰었고, 정색상서·정색소경 등이 보좌했다.
- 글과 행정에 능한 문사를 뽑아 필도치(必闍赤)라 하여 실무를 맡겼다. 무신 정권은 문서 실무를 맡을 관리가 필요했고, 벼슬길을 바라던 문인들은 정방을 통해 관직에 나아갔다.
- 1258년 최씨 정권이 무너진 뒤 정방은 궁궐 편전 곁으로 옮겨져 국가 기구가 되었다.
- 원 간섭기에는 권문세족이 정방을 장악해 인사를 좌우했다. 그래서 고려 말 개혁 때마다 정방 폐지가 쟁점이 되었고, 여러 차례 없앴다가 다시 두기를 되풀이했다.
- 1388년(우왕 14) 최종적으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