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무신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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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무신 정권(崔氏武臣政權, 1196~1258)은 고려 무신 집권기에 최충헌이 이의민을 제거하고 세운 뒤 최우·최항·최의까지 4대 60여 년 동안 이어진 독재 정권이다.
- 봉사 10조 - 집권 직후 명종에게 올려 토지 겸병 금지, 승려의 고리대 금지 등 개혁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자기 권력을 굳히는 데 쓰였다.
- 교정도감 - 1209년 자신을 노린 암살 시도를 겪은 뒤 설치했다. 처음에는 반대파를 감시·숙청했으나 곧 인사·감찰·세금 등 국정 전반을 처리하는 최고 권력 기구가 되었고, 그 우두머리인 교정별감은 무신 집권자가 대대로 이어받았다.[2]
- 도방 - 경대승이 두었던 사병 집단 도방을 되살려 1200년 6번 도방으로 조직했다.
- 진강부 - 진강후에 봉해지고 흥녕부(뒤의 진강부)를 열어 사실상 왕에 버금가는 지위를 누렸다.
- 만적의 난 - 1198년 최충헌의 사노비 만적이 개경 북산에서 노비들을 모아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라며 신분 해방을 꾀했으나 발각되어 실패했다. → 무신 집권기의 민란
- 정방 - 1225년 자기 집에 인사 기구인 정방을 두고 문무 관리의 인사를 장악했다. 정방은 무신 정권이 무너진 뒤에도 남아 고려 말까지 이어졌다.
- 서방 - 1227년 문객 가운데 문신을 모아 서방을 두고 교대로 숙위하며 정치 고문 역할을 하게 했다.
- 삼별초 - 도둑을 막으려고 만든 야별초가 커져 좌별초·우별초로 나뉘고, 몽골에 잡혀갔다 탈출한 이들로 만든 신의군을 합쳐 삼별초가 되었다. 사병이면서 경찰·전투 임무를 맡은 군대였다.
- 몽골 항쟁 - 1231년 몽골이 침입하자 1232년 강화도로 천도해 항전했다. 1236년 대장도감을 두어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을 새기기 시작했다. → 고려 몽골 전쟁, 초조대장경
최우의 아들 최항, 그 아들 최의가 권력을 이었다. 최의는 어리고 무능해 민심을 잃었고, 1258년(고종 45) 김준과 유경 등이 최의를 죽여 최씨 정권이 끝났다. 그 뒤 김준·임연·임유무가 교정별감 자리를 이었으나, 1270년 임유무가 제거되면서 무신 정권이 끝나고 고려는 개경으로 돌아갔다(개경 환도). 이에 반대한 삼별초는 배중손의 지휘 아래 진도·제주도로 옮기며 1273년까지 항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