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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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강소(執綱所, 1894)는 동학 농민 운동 때 전주 화약을 맺은 농민군이 전라도 각 고을의 관아 안에 두고 치안과 행정을 맡으며 폐정 개혁을 실천한 농민 자치 기구이다.
- 조직 - 고을마다 책임자인 집강 1명을 두고, 그 아래 서기·성찰·집사·동몽 등이 행정 실무를 나누어 맡았다. 군수나 현감은 자리만 지켰고, 아전들은 동학에 들어가야 자리를 보전할 수 있었다.
- 대도소 - 전주에 집강소의 총본부인 대도소를 두었다. 전봉준이 금구·원평을 근거로 전라우도를, 김개남이 남원을 근거로 전라좌도를 이끌었다.
- 설치 확대 - 나주·남원·운봉 수령은 설치를 거부했다. 남원과 운봉은 농민군이 무력으로 장악했고, 나주는 전봉준이 직접 목사를 찾아가 설득해 설치했다. 이렇게 전라도 53개 고을에 집강소가 섰다.[1]
- 폐정 개혁 - 탐관오리와 횡포한 부호의 처벌, 노비 문서 소각, 천민 대우 개선, 과부의 재가 허용, 무명잡세 폐지 등 농민군의 요구를 고을 단위에서 실천했다. 국가유산청은 집강소를 치안과 행정을 맡은 민·관 협력 기구로 설명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