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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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朴齊家, 1750~1805)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청에 다녀온 뒤 『북학의』를 지어 청 문물 수용과 상공업 진흥, 소비를 통한 생산 자극을 주장한 북학파 학자이다.
1778년 첫 연행에서 돌아와 지은 책으로, '북학파'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북학의). 내편과 외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제가가 직접 쓰고 엮은 고본은 스승 박지원의 친필 서문과 함께 남아 202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2]
- 내편 - 수레·배·벽돌·기와·도로·다리 등 생활 도구와 시설을 청처럼 고치자고 했다.
- 외편 - 농업·과거·관리·재정·통상 등 제도의 문제와 개혁 방안을 다루었다.
- 소비론(우물론) - 재물은 우물과 같아서 퍼 쓰면 다시 차고 버려 두면 마른다고 비유했다. 검소함만 강조하는 대신 적절한 소비가 생산을 자극한다고 보아, 소비 억제를 내세운 기존 학자들과 달랐다.
- 수레와 선박 - 수레를 쓰고 배를 이용해 물자를 유통해야 한다고 했다. 청과 바닷길로 통상하자는 주장도 폈다.
- 양반의 상업 종사 - 놀고먹는 양반에게 장사를 하게 하자고 했다.
1798년에는 『북학의』를 간추린 『진소본 북학의』를 정조에게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