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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義烈團, 1919~1935)은 1919년 11월 만주 지린에서 김원봉 등이 조직한 항일 비밀 결사로, 일제의 식민 통치 기관 파괴와 요인 암살을 통한 의열 투쟁을 벌였다.

의열단 단원들의 사진

3.1 운동 뒤 평화적 시위만으로는 독립을 이룰 수 없다고 본 청년들이 1919년 11월 9일 밤 지린성 파호문 밖의 한 중국인 집에 모여 밤새 논의한 끝에 이튿날 새벽 단체를 결성했다. 이름은 '정의로운 일을 맹렬히 실행한다'는 뜻에서 나왔다. 신흥 무관 학교 출신 청년들이 중심이 되었고, 김원봉이 단장격인 '의백'을 맡았다. 근거지를 곧 베이징으로 옮겼고, 상하이 일대에서도 단원을 모아 1924년 무렵에는 중국인을 포함해 70여 명의 결사 단원을 두었다. 김구·김규식·김창숙·신채호 등을 고문처럼 모셨다.[1]

강령과 투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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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 10조 - 의백 1인을 뽑아 단체를 대표하게 하고, 단원은 언제 어디서든 부름에 반드시 응하며, 배반한 자는 처단한다고 정했다.
  • 7가살 - 조선 총독 이하 고관, 군부 수뇌, 타이완 총독, 매국노, 친일파 거두, 밀정, 반민족적 토호를 암살 대상으로 꼽았다.
  • 5파괴 - 조선 총독부, 동양 척식 주식회사, 매일신보사, 각 경찰서, 그 밖의 일제 주요 기관을 파괴 대상으로 정했다.
  • 조선 혁명 선언(1923) - 김원봉의 부탁으로 신채호가 지은 선언문으로, 외교론·준비론·자치론 같은 타협 노선을 모두 물리치고 민중의 폭력 혁명으로 일제를 몰아내자고 했다. 의열단의 행동 강령이 되었고, 단원들은 거사 때 이 선언문을 지니고 다녔다.[1]
  • 부산 경찰서 폭탄 투척(1920) - 박재혁이 고서적 상인으로 꾸며 부산 경찰서장에게 폭탄을 던져 서장을 죽였다.
  • 밀양 경찰서 폭탄 투척(1920) - 최수봉이 밀양 경찰서에 폭탄 두 개를 던졌다.
  • 조선 총독부 폭탄 투척(1921) - 김익상이 전기 수리공으로 꾸며 남산 왜성대의 총독부 청사에 폭탄을 던지고 무사히 빠져나갔다.
  • 상하이 황푸탄 의거(1922) - 오성륜·김익상·이종암이 일본 육군 대장 다나카 기이치를 저격했으나 실패했다.
  • 종로 경찰서 폭탄 투척(1923) - 김상옥이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뒤 서울 효제동에서 수백 명의 경찰에 포위되어 홀로 총격전을 벌이다 마지막 한 발로 자결했다.[2]
  • 도쿄 니주바시 폭탄 투척(1924) - 김지섭이 일본 왕궁 앞 니주바시에 폭탄 세 개를 던졌으나 모두 터지지 않았다.
  • 동양 척식 주식회사·조선 식산 은행 폭탄 투척(1926) - 나석주가 1926년 12월 28일 경성의 두 기관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인들을 사살한 뒤 자결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의열단' 항목은 폭탄을 던져 거둔 성과로 적고, 같은 사전의 '나석주' 항목과 서울특별시 자료는 폭탄이 모두 터지지 않았다고 전한다.[2]

개별 의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 의열단은 1926년 무렵부터 사회주의 이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1928년 10월 창단 9주년 성명에서 계급 타파를 앞세우는 쪽으로 강령을 넓혀 21개 조로 늘렸고, 베이징에서 조선 공산당 엠엘(ML)파와 손잡고 조선 공산당 재건 동맹을 꾸렸다. 그 시기를 '의열단' 항목은 1929년 12월로, '김원봉' 항목은 1930년 무렵으로 적는다.[1] 김원봉 등은 중국 국민당의 북벌에 합류해 군사 경험을 쌓았고, 1932년 국민당 정부의 도움으로 난징에 조선 혁명 간부 학교를 세워 독립군 간부를 길렀다. 1935년 의열단은 한국 독립당·조선 혁명당 등과 함께 민족 혁명당(1937년 조선 민족 혁명당으로 개칭)으로 합쳐졌고, 이 흐름은 1938년 조선 의용대 창설로 이어졌다.[3]

비슷한 단체와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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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결성 특징
의열단 1919, 만주 지린 김원봉, 조선 혁명 선언을 행동 지침으로 삼음, 5파괴·7가살
한인 애국단 1931, 상하이 김구가 임시정부 침체를 깨려 조직, 이봉창·윤봉길 의거 (→ 대한민국 임시정부)
동제사 1912, 상하이 신규식·박은식이 이끈 교민 단체, 박달 학원 운영
독립 의군부 1912, 전라도 임병찬, 조선 총독부에 국권 반환 요구서 제출 계획
대한 자강회 1906, 서울 고종 강제 퇴위 반대 운동을 벌이다 해산
  1. ↑ 1.0 1.1 1.2 의열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9 확인.
  2. ↑ 2.0 2.1 영화 '밀정'의 쌍권총 명사수는? 총과 폭탄을 든 독립운동가들, 내 손안에 서울, 서울특별시, 2024-03-06 게재, 2026-10-19 확인.
  3. ↑ 김원봉,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6-10-19 확인.